사람들은 맥에 대해 어느 정도 오해하고 있는 면이 있다. 맥 개발자들이 iOS 앱스토어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극도의 경쟁 환경 속에 처해있지는 않은 게 사실이지만, 기기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추가구매에 돈을 써야 한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다. 포토샵이나 파이널 컷 프로 같은 강력한 도구은 그 강력한 기능에 어울리는 가격표를 달고 있긴 하지만 최고의 OS X 앱 중에서도 많은 수는 내려받는 수고만으로도 쓸 수 있다. 그냥 텍스트 편집기뿐 아니라 유용한 유틸리티부터 편리한 압축프로그램과 트랜스코더까지 돈 한 푼 내지 않고 맥 앱스토어 내외에서 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갑은 넣어두고 다음 10가지 앱을 한 번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언아카이버(Unarchiver)
Zip과 Rar은 OS X가 처음 나왔을 때만큼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압축 풀기가 필요하다면 언아카이버의 즉각적이고 눈에 띄지 않는 프로세싱이 압축된 파일을 빠르게 푸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10가지 이상의 지원 포맷과 최고의 간편성과 원클릭 작동을 갖춘 이 앱은 모든 종류의 확장 프로그램을 여러 언어로 거의 모든 압축 방식으로 압축, 해제한다.
알프레드(Alfred)
맥 베테랑들은 오랫동안 알프레드에 찬사를 보내왔지만, 몇몇 새로운 애플 사용자들은 이 강력한 앱 런처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최상위 전문가들을 제외하면 모두에게 무료인 알프레드는 단축키와 키스트로크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앱 실행, 파일 검색, 계산 풀기, 신속 정확한 맥 제어 등으로 당신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다. 강력함만큼이나 맞춤성을 갖춘 이 앱이 OS X의 단점을 부각한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알프레드의 전체 리뷰는 여기에서 읽을 수 있다.
심플노트(Simplenote)
심플노트의 이름에 속지 마라. 다운로드 하는 결정 말고 간단한 부분은 없다. 당신이 어떻게 무엇을 쓰던 상관없이 심플노트는 가장 강력한 노트 필기 라이벌에 필적하는 동기화와 조직적 시스템으로 당신의 작업흐름에 깔끔하게 맞아 들어간다. 이 놀랄 만큼 강력한 앱은 속도와 효율성을 더해주고 깔끔하고 경량화된 인터페이스로 당신의 노트를 자유롭게 오가고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빠르게 텍스트 더미들 안에 숨겨진 것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이치컬(Itsycal)
개발자들이 모든 요세미티 업데이트를 끊은 이래 이치컬은 메뉴바에 손대는 이들의 공통된 시계 대체 앱이 되었다. 이름이 말하듯 이치컬은 메뉴바에 약속을 점으로 표시하고 모든 차후 일정을 목록으로 표시하는 작지만 아주 풍부한 캘린더를 더해준다. 캘린더를 실행할 필요 없이 일정을 추가할 수도 있지만 이치컬을 다운로드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보기에 좋기 때문일 것이다.
오닉스(Onyx)
맥 관리가 과거처럼 일상적인 운영에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속도 저하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속도가 저하되는 경우라면 오닉스가 그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 스위스 칼보다 더 많은 도구를 갖춘 일반적 목적의 유틸리티인 오닉스는 관리 스크립트, 캐시 청소, 권한 수정 등을 담아 당신의 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준다. 단순한 인터페이스는 모든 유형의 청소 솔루션 실행을 빠르고 간편하게 해주지만, 재규어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개인 최적화된 버전의 티타늄 소프트웨어(titanium Software)가 최고의 기능일 것이다.
플럭스(f.lux)
우리는 화면이 우리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른다. 자동 명암 조절기가 켜져 있다 하더라도 맥북 화면을 몇 시간씩 바라보면 빛이 우리 눈에 심각한 부담을 줘서 수면 패턴을 어지럽히고 집중력을 흐트러트릴 수 있다. 플럭스는 당신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나온 전용 유틸리티로 항상 켜져 있으면서 명암 조절뿐 아니라 하루 시간에 따라 화면의 색온도도 조절한다. 밤에 특히 유용한데 화면이 따뜻한 색감으로 변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작업과 수면에 도움을 준다.
암페타민(Amphetamine)
맥 베테랑들은 카페인(Caffeine)을 언제까지 고수하겠지만, 스노우 레오파드 이후로 업데이트되지 않아서 레티나와 다크 모델 애호가들은 그들의 맥을 잠들게 하지 않기 위해 암페타민을 사용해 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유사한 메뉴 바 기반 인터페이스를 갖춘 이 앱은 맥의 수면 일정(리드가 닫혀있는 상태에서 조차도)을 잠시 중단시켜주고 카페인에는 없었던 (특정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되었을 때만 활성화되고 특정 드라이브들만 깨워두는 등) 새로운 기능들까지 더해준다. 게다가 이미 OS X 엘 캐피탄과도 호환된다.
핸드브레이크(HandBrake)
오늘날의 옵티컬 드라이브가 없는 맥에서 DVD 리핑은 잊힌 기술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맥에 좋은 비디오 컨버터가 필요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픈소스 멀티-플랫폼이자 무료인 핸드브레이크는 DVD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시키는데 뛰어나다. 하지만 그냥 물리적 미디어만이 아니라 이 앱은 모든 소스의 비디오를 당신의 맥, 아이폰, 애플 TV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환시켜 복잡한 프로세스를 버튼 하나로 줄여준다. 그리고 역대 최고의 도크(Dock) 아이콘도 볼 수 있다.
닥터 클린
맥은 바이러스와 소프트웨어로부터 자유롭다는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찌꺼기가 배관을 막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의 맥이 조금 이상하다면 닥터클리너(Dr.Cleaner) 검진을 받아보라.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경량, 메뉴 바 기반으로 당신의 메모리를 최적화하고 당신의 하드드라이브를 버벅이게 만드는 숨겨진 파일들을 청소해줄 것이다. 클릭 한번으로 캐시, 로그, 임시 파일들을 제거해 디스크 공간을 넓히고 맥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오토데스크 픽슬러(Autodesk Pixlr)
당신이 아마추어 사진사나 인스타그램 애호가가 아니라 하더라도 좋은 이미지 편집기는 맥에 필수로 갖춰야 할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다. 오토데스크는 3D 디자인 앱의 강력한 스위트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훌륭한 2D 도구를 사용하는 데는 계속해서 라이선스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수십 가지의 멋진 필터, 효과, 오버레이, 테두리 등을 갖춘 픽슬러는 손쉽게 조정 가능한 슬라이더와 효과를 바로 적용해 보여주는 실시간 미리보기로 당신의 사진을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손볼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