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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애플 10월 신제품의 변화가 작지만 중요한 이유

Dan Moren | Macworld 2022.10.25
애플은 새로운 범주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칩 아키텍처를 설계하며,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수많은 주요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등의 큰 움직임들을 보인다. 

그러나 때로는 애플의 작은 결정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향후 애플의 전체 제품군에 반영될 변경 사항을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애플은 몇 가지 새로운 아이패드와 개선된 애플 TV를 출시했다. 그리고 이들 제품에는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암시하는 작은 변화가 포함돼 있다.
 
ⓒ Apple


USB-C의 미래

애플은 몇 년 전부터 기기에 USB-C 포트를 적용했다. 첫 번째 주자는 2015년 출시된 12인치 맥북이었다. 그 이후부터 맥 제품군과 최근에는 아이패드까지 USB-C 포트가 클래식 USB-A 커넥터를 천천히 대체했다. 오래된 직사각형 포트를 제공하는 애플 제품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애플 TV의 시리 리모컨 충전 포트가 USB-C로 바뀌었다. ⓒ Apple

최근 유럽연합(EU)은 2024년까지 소비자용 전자 기기 대부분을 USB-C 포트로 표준화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을 통과시켰다. 이 소식은 내년에 애플이 가장 중요한 제품인 아이폰의 커넥터를 USB-C로 전환할 계획이라는 소문에 힘을 실었다.

여기 적절한 사례가 있다. 최근 애플이 공개한 애플 TV 4K는 USB-C를 위해 라이트닝 포트를 없앤 새로운 버전의 시리 리모컨을 포함한다. 애플의 모든 소형 기기 중에서 시리 리모컨은 USB-C 포트가 거의 충전용으로만 사용되므로 전환하기 가장 쉬웠을 것이다.

이제 맥용 매직 키보드, 매직 트랙패드, 매직 마우스 및 에어팟 같은 기기도 내년 또는 2년 안에 바뀔 수 있다. 시리 리모컨이 그 지표가 될 수 있다.


아이패드 전면 카메라의 변화

아이패드는 놀라울 정도로 다재다능한 기기다. 2010년 출시된 첫 번째 모델부터 사용자는 기기를 자유롭게 회전해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를 ‘올바르게’ 집어 드는 정해진 방법이 없다는 것은 아이패드의 가장 절묘한 부분이기도 했다.
 
새로운 아이패드의 전면 카메라는 가로 방향 모스리에 탑재됐다. ⓒ Apple

하지만 이런 절묘한 기능은 전면 카메라와 관련해서는 불편 사항이었다. 아이패드로 화상 채팅, 또는 페이스타임 통화를 해본 적 있는 사람은 디스플레이에서 자신 혹은 대화 상대방이 화면에서 벗어나게 되는 성가신 경험을 하게 된다. 더 심한 경우 아이패드를 들었을 때 엄지로 카메라를 가리는 문제도 종종 발생한다.

아이패드는 모든 방향에서 잘 작동하지만, 문제는 페이스타임, 줌 또는 기타 화상 채팅 앱을 사용하는 대부분 사람이 가로 모드로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애플의 매직 키보드 액세서리 제품군을 포함해 아이패드용 키보드 케이스가 출시되면서 아이패드는 점점 전통적인 노트북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아이패드의 전면 카메라가 짧은 세로 방향 가장자리에 고정돼 있었지만, 새로운 10세대 아이패드의 카메라는 가로 방향 가장자리에 배치됐다. 이런 변화는 iOS 14.5에 추가된 가로용 부팅 화면에서도 예고된 바 있다.  

안타깝게도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전면 카메라가 세로 방향 가장자리에 위치한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한다. 이는 부분적으로 기기의 스피커 및 애플 팬슬 충전 하드웨어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것일 수 있으며, 카메라 위치 변경이 중요한 재설계가 아니라 사소한 업데이트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로 방향의 카메라는 결국 나머지 아이패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아이폰이 세로 방향으로 사용하는 기기인 것처럼 아이패드는 대부분 가로 방향으로 사용하는 기기라는 사실이다.
 
애플은 일반 사용자용 아이패드를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 Apple


다양해지는 색상 선택폭

애플과 색의 역사는 복잡하다. 애플 II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컬러 디스플레이를 대중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 회사의 가장 유명한 로고는 (최근 몇 년 동안 주로 단색 옵션으로 대체되었지만) 고전적인 6색 디자인이다. 여러 PC 제조업체가 초기 아이맥 제품군의 다양한 캔디 색상을 모방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애플 기기는 실버, 화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같은 색상이 훨씬 유명했다.

하지만 다양한 색상이 다시 돌아왔다. 그동안 아이맥뿐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화려한 색상이 가끔씩 등장했으며, 새로운 10세대 아이패드는 블루, 핑크, 옐로우 등 몇 가지 대담한 색상을 선보였다. 

그러나 다양한 색상 선택폭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프로 모델은 강렬하지 않은 색상을 고수하고 있다. 딥 퍼플 색상의 아이폰 14 프로도 대부분 조명에서 회색처럼 보인다.

아직 애플은 제품군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색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전문 사용자들도 일반 소비자만큼 과감하고 다양한 색상 옵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척 유감스럽다. 애플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면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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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s 아이패드 애플TV4K U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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