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M3 맥북 에어·아이패드 프로에 ‘개선된’ 칩 공정 사용된다”

Roman Loyola | Macworld 2023.04.12
애플의 1세대 3nm 칩이 아이폰 15 프로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곧바로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에 2세대 공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Getty Images Bank

애플 실리콘에서 일어날 다음 변화는 3nm 공정으로의 전환이다. 팬데믹 관련 생산 문제로 지연되고 있긴 하지만 3nm 칩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며, 중국의 비즈니스 타임스 보고서에서 이를 재확인했다. 

해당 보고서는 애플이 3nm 공정으로 제작된 칩을 구현하는 최초의 기기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아이폰 15는 3nm 칩을 탑재한 최초의 휴대폰이 될 전망이며, 애플은 3nm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북 에어,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고서는 칩이 ‘동일한’ 공정으로 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이폰 15는 TSMC의 1세대 공정(N3)을 사용하지만, 아이패드와 맥은 “개선된(enhanced)” N3E 공정으로 양산된다는 설명이다. TSMC는 3nm 제조 공정이 5개 노드(N3, N3E, N3P, N3X, N2)로 3년 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TSMC

지난 2월 기사(“애플, TSMC 3nm 초기 생산분 싹쓸이”⋯아이폰 성능 독주 내년까지 이어질 듯)에서 보도됐던 것처럼, 애플은 TSMC의 3nm 초기 생산분을 모두 확보했다. 대량 생산은 2023년 3분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을에 공개될 아이폰 15 출시 시기와 맞물린다. 

한편 애플이 15인치 맥북 에어를 출시하기 직전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아직 3nm 공정이 본격 생산에 들어갈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M2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첫 번째 M3 맥북 에어는 작년 출시된 M2 모델의 리프레시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프로는 2024년 대대적인 개편을 거칠 예정인데, 여기에는 M3 칩이 거의 확실하게 탑재될 전망이다. 

칩의 나노미터(nm) 크기는 칩의 트랜지스터 사이의 폭을 의미한다. 크기가 작을수록 다이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을 수 있어 성능이 향상된다. TSMC는 5나노와 비교할 때 3나노가 칩의 전력 사용량을 같은 속도에서 25~30% 줄이거나, 같은 전력에서 10~15%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의 M1 및 M2 맥에는 5nm 칩이, 아이폰 14 프로에는 “N5 기술의 향상된 버전”인 4nm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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