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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모드, 새로운 제스처, 단일 앱의 다중 창” iOS 13 대대적 개편 기대

Michael Simon | Macworld 2019.04.16
iOS 13 공개를 두 달 앞두고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iOS 개발에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공개했다. 만일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올가을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 기능들도 포함된다.

무엇보다 다크모드가 들어간다. 지난해 가을 맥OS에는 다크모드가 적용되었는데, 아직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밝은색을 유지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iOS 13에는 “시스템 수준의 다크모드가 들어가며 설정 앱에서 활성화할 수 있고, 맥OS와 유사한 고대비 버전도 포함된다”고 한다. 추가로 보도에서는 개발자들이 “스플릿 뷰(앱을 나란히 놓는 것) 상태에서 양쪽의 상태 바 스타일을 다르게(라이트 혹은 다크)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볼륨 UI의 변화가 있다. 현재 영상을 보는 동안 볼륨을 조절하면 전체 화면을 잠시 차지하는 이 UI가 신경을 덜 거스르는 방향으로 바뀐다는 것. 또한, 시리가 웃음소리나 아이가 우는 소리에 반응했던 것들이 줄어들며, 키보드와 받아쓰기에서 다중 언어를 더 잘 지원하고, 앱 내의 인쇄 제어도 확장된다.
 

아이패드의 재탄생

이번 보도의 나머지 부분들은 아이패드에만 해당한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애플이 올해까지 아이패드 전면 개편을 늦추었다고 전했는데, 이번 나인투파이브맥의 보도에 따르면 기다린 가치가 있어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앱 안에서 창을 여러 개 열 수 있는 기능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으나 나인투파이브맥은 드래그를 통해 창을 분리하고 카드 형태로 변환되어 자유자재로 위치를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MICHAEL SIMON/IDG

애플은 아이패드에서 픽처-인-픽처(picture-in-picture)라는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으나 아직 다른 앱에 도입되진 않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창들을 겹치게 쌓을 수 있고 심도 효과로 어떤 카드가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치 태블릿에서 맥OS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형태다.

보도에서 나온 다른 아이패드 관련 기능은 취소하기 제스처다.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서 아이패드를 흔들 필요 없이 키보드 영역에서 세 손가락으로 탭해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밀면 취소하기 혹은 다시하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폰트 관리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시스템에 새로운 폰트를 적용하기 위해서 프로필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대신에 설정에 새로운 폰트 관리 패널이 들어간다. 개발자들은 새로운 표준 폰트 피커 컴포넌트가 제공되며,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없는 폰트가 있는 문서를 열었을 때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iOS 13에서 자체 앱을 업그레이드할 것이 분명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은 특히 메일 앱을 지목했다. 메일 앱에는 분류나 미루기 등 서드파티 클라이언트에서 제공되는 여러 기능들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또한 서드파티 문서 앱과의 협업을 좀 더 쉽게 만들 전망이다. 맥의 파인더에서 파일을 여러 개 선택해 이동하는 것처럼 손가락 여러 개로 여러 아이템을 선택해서 드래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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