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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vs. 크롬북…”학교에서는 크롬북 승”

Chris Hoffman | PCWorld 2014.12.09

미국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기 중 크롬북이 아이패드의 인기를 넘어섰다.



2014년 3분기 IDC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미국 각지의 학교에 출하된 아이패드의 대수는 70만2000대였으며 크롬북은 71만 5000대였다. 숫자 상으로 보면 얼마 되지 않는 차이지만 중요한 것은 크롬북의 출하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감소하는 추세라는 사실이다. 크롬북이 교육현장에서 아이패드보다 선호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저렴하다

일단 크롬북은 아이패드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가격이 200달러가 채 되지 않는 크롬북 모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육 기관의 입장에서 아이패드 한 대의 가격은 최소 379달러며, 아이패드 에어 2의 16GB는 479달러, 64GB 모델은 579달러에 육박한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이러한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저렴한 크롬북은 까다로운 예산안에 얽매여있는 교육 기관들에게 있어 훨씬 매력적이다. 유지 및 관리비용에 있어서도 크롬북이 훨씬 좋은 조건이다. 게다가 아이패드에 비해 크롬북이 도난 당할 위험이 훨씬 적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키보드가 필요하다

아이패드와는 달리 크롬북에는 키보드가 있다. 태블릿과 터치스크린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입력 도구인 키보드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과 같은 저학년 학생에게 있어서는 아이패드가 적절할 수 있다. 하지만 에세이나 보고서 과제를 작성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키보드다.



게다가 졸업 후에도 직장인으로서 생활한다면 키보드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터치스크린 사용법보다는 타자연습이 훨씬 더 유용한 학습이 될 것이다.

물론, 아이패드나 태블릿에 서드파티 키보드를 연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비용이다. 학생 개인에게 태블릿과는 별도로 키보드를 지급해야 한다면 분실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총 기기 비용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크롬북, 즉 노트북이 구시대적이고 요즘 학생들이 터치 스크린을 원한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포레스터 애널리스트 J.P. 가운더는 IT매체 테크리퍼블릭(TechRepublic)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아이패드를 다른 기기들과 비교한 결과, 3학년에서 12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태블릿 보다는 노트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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