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 2011년 전문가용 영상 편집 앱 파이널 컷 프로 X의 인터페이스를 완전히 바꾸고 64비트 애플리케이션으로 단장해 NAB에서 선보인 바 있다. 처음에는 기존 사용자의 반발도 일부 있었지만 그해 9월에 XML 가져오기와 추출, 메타데이터 텍스트, 컬러 레이블 등의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한 버전 10.0.1을 공개했다.
파이널 컷 프로 X 출시 이후 애플은 10년 간 NAB에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올해 NAB는 아주 오랜만의 귀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NAB는 10월에 개최되기 때문에 영상 녹화 기능이 개선될 신제품 아이폰 13이 집중 조명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가 개발 중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지난 봄 XDR 디스플레이와 M1 칩을 탑재한 12.9인치 아이패드가 출시됐지만 파이널 컷 프로는 아직 아이패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존 프레서가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가 21년 이후 발표될 것을 100% 확신한다고 보도한 바 있어 약 3개월 남은 올해 하반기 애플의 행보가 더욱 흥미롭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