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보도를 보면, 아이패드 미니는 6년 만에 디자인이 전면 수정된다. 화면 베젤이 줄어 들고 홈 버튼이 없어진다. 아이패드 미니 전면에서 빠진 터치 ID 센서는 아이패드 에어처럼 바뀐다. 즉, 전원 버튼에 내장돼, 제품 전체적으로 얇고 통일된 베젤이 된다. 이에 앞서 애플이 화면 크기를 7.9인치에서 8.4인치로 키우는 등 아이패드 미니를 개선 중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는 학생을 겨냥한 저가 모델의 아이패드를 더 얇게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애플은 2020년 말 8세대 아이패드를 내놓았다.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들어간 것뿐 이전 모델 대비 다른 변화는 없었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대략 가을 신제품 행사 시기 정도 된다.
개발 중인 또 다른 제품은 새 아이패드 프로다. 처음으로 뒷면이 유리로 된 제품이 될 전망이다. 거만에 따르면, 이러한 변경을 통해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더 아이폰에 가깝게 바꾼다는 구상이다. 같은 맥락에서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태블릿 제품 중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은 매우 드물다. 최근 화웨이와 아마존이 이를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은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2와 함께 발표한 맥세이프와 비슷한 방식을 아이패드에 적용하는 것도 테스트 중이다. 하지만 표준 치(Qi) 충전 규격을 지원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 밖에도, 애플은 리버스 무선 충전도 테스트 중이다. 아이패드를 이용해 에어팟과 애플 워치를 충전하는 기능이다. 이는 본래 아이폰 11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탑재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여전히 새로운 무선 충전 방식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실패한 '에어파워(AirPower)' 충전 매트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충전 방식을 활용하면 기존 유도 연결 방식보다 더 먼 거리에서도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다. 단, 이 기술을 실제 발표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