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워드·엑셀·PPT를 앱 하나로' 아이패드용 'MS 오피스' 마침내 출시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1.02.17
마이크로소프트가 '올인원' 오피스 앱의 아이패드 버전을 마침내 공개했다. 이제 기업 사용자도 애플 태블릿을 이용해 이 잘 만들어진 모바일 생산성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Michael Simon/IDG

'마이크로소프프 오피스'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인 모바일 생산성 앱 3종류를 통합한 완성도 높은 앱이다. 이 앱에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 추가됐고 각 앱을 별도로 설치하는 것보다 용량도 줄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제 오피스 앱을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앱을 하나로 통합해 아이패드OS에 최적화했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추가 기능도 있다. 예를 들면 PDF 파일을 빠르게 만들어 서명할 수 있고, 그림을 문서로 전환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용 버전은 이미 2019년에 발표됐다. 아이패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지만 마침내 지원 환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새 오피스는 이동하면서 작업해야 하는 모바일 노동자에게 번거로움을 줄여주면서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안성맞춤 앱이다.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별개 생산성 앱을 사용해봤다면, 새 앱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바뀐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반면 3개 앱을 하나로 통합해 단일 앱 경험으로 3가지 앱의 작업을 모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업무에 계속해서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현재와 같은 재택근무 시대에는 아이를 돌보면서 중요한 제안서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앱을 왔다 갔다 하는 작은 방해조차 생산성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작지만 의미 있는 또 다른 개선 사항 중 하나는 마이크로소프트 렌즈(Lens) 기술을 내장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나 아이폰 카메라만 있으면 이미지를 편집 가능한 워드나 엑셀 문서로 바꾸거나, PDF를 스캔하고 화이트보드 내용을 타이핑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극적으로 줄여준다. 필요한 문서를 찾는 작업도 홈 화면에서 할 수 있어 더 간편해졌다. 전례 없이 '쓸모없었던' 클리피(Clippy)와 달리 이 앱의 액션(Actions) 탭은 매우 유용하다.
 
  • 휴대폰과 컴퓨터 간 파일 공유
  • 이미지에서 텍스트 추출
  • 이미지에서 엑셀로 표 추출
  • PDF 서명, 스캔, 작성, 변환
  • QR 스캔, 양식 만들기: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내놓은 코치(Coach) 툴에도 접근 가능

이미지에서 텍스트와 테이블을 추출하는 기능 등 이들 툴 중 일부는 개별 앱에서도 이미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통합된 오피스 앱의 작업 탭에서 훨씬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작업은 다음과 같은 추가 기능을 지원한다.
 
  • 워드 받아쓰기: 문서 내용을 불러주거나 음성 명령으로 문서 형식을 빠르게 지정할 수 있다.
  • 엑셀 카드 보기: 크기가 큰 액셀 테이블을 쉽게 읽고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파워포인트 개요: 프레젠테이션의 개요를 작성하면 앱이 스타일링과 포맷 등을 자동으로 넣어 슬라이드로 변환해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몇 달 동안 원드라이브 외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통합을 강화해 왔다. 파일, 박스 등 다른 서드 파티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작업한 결과를 저장할 수 있다. 아이패드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올인원 오피스가 매우 유용할 것이다. 작업 탭을 이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기능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3가지 앱이 통합돼 더 업무에 집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사용자가 불편해하던 것을 해결하고 가장 유용한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은, 이제 아이패드에서 오피스를 쓰는 것이 PC만큼이나 편리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M1 맥 사용자도 이 앱을 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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