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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해상 응급 의료 활동에 활약 중인 아이패드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8.12.04
바다에서 병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원격 의료가 가장 작고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알래스카 마리타임 피지션(Alaska Maritime Physicians, 이하 AMP)과 만나 바다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들어봤다.

 

ⓒ Getty Images Bank



예상보다 나쁜 일이 발생하는 바다

AMP는 닥터크로노(DrChrono)와 함께 소속 의사들에게 EHR(Electronic Health Records)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들은 아이패드 및 아이폰으로 먼바다에 있는 환자들을 치료한다. 애플과 닥터크로노의 기술을 사용해서 치료, 회복, 선별 검사를 한다.

커뮤니케이션 기술(라디오, 셀룰러,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이 이 솔루션의 근간이고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의료 활동을 위한 도구들은 고유의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AMP의 운영 담당 부회장인 R 스콧 로드는 “알래스카에서 멀리 떨어진 베링 해 외곽에 있는데 폭풍가 파도가 심한 상태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상상해보자. 바다 위의 선박에서는 위성 연결이 어려울 수 있다. AMP의 의사들은 해양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긴급한 사고들을 처리하기 위해 매우 다재다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양 산업 고유의 과제들

대부분의 대형 선박에는 의료 관련 교육을 받은 선원이 탑승하지만, 소형 선박(선원이 얼마 없는 대형 선박도 포함)은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원격 의료 지원이 꼭 필요하다. 완전히 숙련된 의료진이 개별 환자의 병력을 참조해서 원격으로 적합한 의료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음으로써 해결되는 또 다른 문제는 운영 업체와 승무원 사이의 관계가 개선된다는 것이다. 로드는 “선박 운행 중 승무원이 아프거나 다친 승무원을 제대로 치료할 수 없다면 임무를 실패하고 손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격 의료 지원을 통해 운영업체는 법적으로나 인도적인 측면에서 승무원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으며, 회사 차원의 위기관리 역량도 갖추게 된다.


전문가의 빠른 도움

다른 혜택도 있다.

적절한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아프거나 다친 승무원은 도움을 받기 전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견뎌야 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이런 경우에 거의 즉각적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로드는 “의료 교육을 받은 승무원이 의사들의 치료 계획을 실행하는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MP는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장 큰 난관 중 하나가 체계적인 치료를 수행하는 것임을 알아냈다. 닥터크로노의 솔루션은 의사들이 앱을 통해서 문서화하고 각 케이스를 추적하기 쉽도록 해서 이 문제를 완화해준다. 

이는 다른 혜택으로 이어진다. 원격지의 환자를 계획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더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보고 기능을 통해 특정 선박, 회사, 선단 전체의 상황을 더 쉽게 알아낼 수 있게 됐다. 

로드는 “최근 동상 케이스가 한 선박에서 두 번째 선박으로, 그리고 곧 세 번째 선박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이 추세를 발견하고 안전팀이 베스트 프랙티스를 적용하고 승무원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이것이 모두 닥터크로노의 보고 도구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연결된(하지만 개인적인) 데이터 분석이 전염병 해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애플과 닥터크로노 시스템의 역할

이 서비스는 지난 몇 달간 조용히 진행되었고 총 350명의 환자가 치료됐다. 하루 24시간 연락할 수 있고, 연락 즉시 전문 의료진이 애플 디바이스로 환자 데이터에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컨설팅, 치료 계획, 진단 및 처방을 처리하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의료 시나리오의 일부를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독가 포함된다. 여기에는 화상, 열상, 동상, 뼈 골절 등이 포함된다.

바다나 땅이나 차이가 없는 것 중 하나는 환자 정보를 비공개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보안은 기본이다. 

애플 플랫폼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보안인데, 이 때문에 AMP는 애플의 디바이스를 표준으로 도입했다. 로드는 “우리는 많은 다른 플랫폼도 고려했지만,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과 관련된 정책 때문에 iOS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의사들이 터치ID나 페이스ID 등 생체 ID로 솔루션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긴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위해 머리를 쓰는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애플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이에 대해 로드는 “그럴 경우 어려움이 많다. 애플은 처음부터 우리가 가장 선호한 플랫폼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일관적이며,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이 좋고, 생체 인증 액세스, 훌륭한 하드웨어, 지원 등이 결합되어 있다. 닥터크로노가 애플 기반이라는 점을 알았을 때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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