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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vs. 아이패드 프로, 애플 펜슬 반응성 테스트… “큰 차이 없다”

Leif Johnson | Macworld 2018.04.02
새로운 9.7인치 아이패드의 심층 리뷰는 며칠 후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그 사이 2015년 출시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스 반응성을 빠르게 비교해봤다. (더 최근에 출시된 프로 모델은 현재 Macworld 사무실 내에 없다.)심층 리뷰에서 9.7인치 아이패드의 애플 펜슬 성능에 대해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애플 펜슬 호환 앱을 사용할 때 두 기기간의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조금 차이가 있었다면 구형 프로에 비해 신형 9.7인치 아이패드에서 노트 플러스(Notes Plus) 앱을 사용할 때 더 부드럽게 느껴졌다. (제대로 된 비교를 위해 구형 애플 펜슬에 닙(nib)을 교체해 사용했다.)




노터빌리티(Notability)나 애플의 메모 앱,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에서는 매우 비슷했다. 전혀 차이가 없다고 장담할 수 있지만, 심층 리뷰에서 다룰 ‘과학적’ 테스트 후에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판박이 9.7인치 아이패드
노트 플러스에서 느껴진 차이는 1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A9X 칩과 관련 있어 보인다. 새로운 아이패드는 아이폰 7과 7 플러스에 들어간 A10 퓨전 칩을 탑재했다. A9X보다 성능이 월등히 높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들어간 A10X 퓨전 칩만큼은 아니지만 애플 펜슬을 더 잘 처리할 수준은 되는 것.

또한, 2015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는 이후 프로 모델에 탑재된 프로모션(ProMotion) 리프레시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는데, 신형 9.7인치 아이패드도 마찬가지다. 즉, 두 기기의 디스플레이 모두 디스플레이 리프레시 속도가 초당 60Hz로, 다른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120Hz 보다 느리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쓰기 작업에서 2015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신형 9.7인치 아이패드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보인다. 하지만 슬로우 모션 영상을 찍었을 때 구형 아이패드 프로에서 약간의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신형 아이패드에서도 유사한 현상을 발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심층 리뷰 전에 슬로우 모션 영상 촬영으로 비교해볼 예정이다.

실제로, 2017년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애플 펜슬 반응성이 더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세한 움직임에도 잘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티스트들에겐 프로 모델이 더 나은 결정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글쓰기에서는 프로 모델들과 신제품간의 차이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9.7인치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새 모델에는 라미네이트 스크린(반사 방지 코팅도 없음)이 없다.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와 유리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있음을 의미하지만, 애플 펜슬을 사용할 때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두 디바이스에서 모두 필자가 의도한 대로 그리고 쓸 수 있었다. 정말로 부드럽고,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애플은 애플 펜슬을 ‘스타일러스’라고 부르는 것을 꺼리는데, 애플 펜슬을 사용해보면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인 사소한 불만 중 하나는 9.7인치 아이패드에서 애플 펜슬을 사용할 때 표면에 부딪히는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큰 차이는 없지만, 알 수 있을 정도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애플 펜슬로 글씨를 쓸 때 ‘탁탁’하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불쾌한 수준은 아니다. 아마도 라미네이티드 스크린 때문으로 보인다.

오늘부터 며칠간 필자는 신형 아이패드를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하고 슬로우 모션 영상 및 기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애플 펜슬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 아이패드 프로와 신형 아이패드와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애플 펜슬만을 위해 거액을 주고 아이패드 프로를 사고 싶진 않았던 사람들에게 신형 아이패드는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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