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태블릿

새로운 10.2인치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와의 차이점은?

Leif Johnson | Macworld 2019.09.16
지난 주 애플은 7세대 엔트리급 아이패드를 발표했는데, 이 아이패드는 이상한 꼬마 야수라고 할 수 있다. 화면은 작년 모델보다 조금 더 커졌고, 이제는 풀사이즈의 스마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프로세서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주 약간만 바뀌었다. 작년 모델과 이번 모델 사이에는 변화가 너무 적어서, 사실 발표당시 기사에서 우리가 전부 다루었던 것들이다.

이번에는 새로 나온 아이패드를 올해 바뀐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해보고자 한다. 올해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에어는 익숙한 10.2인치의 크기에 매우 가까운 10.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비록 에어가 얇기에서 아주 작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두 모델의 본체는 현재 정확히 측정해서 9.8인치 x 6.8인치다. 에어가 더 비싸지만, 정말로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나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의심할 여지없이 아이패드 에어가 이 정도 크기에서는 더 현명한 구매가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이패드 에어의 디스플레이가 더 좋다 

만약 동영상을 보거나 웹 서핑을 위해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아마도 두 모델의 디스플레이에서 1인치 정도의 차이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그 점에 있어서 두 모델 모두 264ppi고, 최대 5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하지만, 만약 1세대 애플 펜슬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데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그 차이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여러분은 10.2인치 아이패드가 제공하는 것에 비해 에어가 지닌 많은 개선점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애플의 트루톤 기술을 지원하는데, 이 기술은 주변 조명에 더 잘 맞도록 화면의 색상을 조정하여 보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은 또한 유리가 실제 디스플레이에 더 가까이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라미네이트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P3 와이드 칼라 디스플레이와 반반사 코팅도 가지고 있다. 특히 라미네이트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가 펜으로 종이에 쓰는 느낌을 흉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이패드 에어가 훨씬 더 빠르다 

10.2인치 아이패드에는 지난해 9.7인치 모델과 같은 A10 퓨전 칩이 들어 있으며, 아이패드 에어에는 최적화된 머신러닝을 위한 애플의 2세대 신경 엔진이 탑재된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있다. 이것은 상당한 진전이다. 

A10이 좋은 칩이라는 것을 알아 두자. 최근까지 필자는 매일 9.7인치 아이패드를 사용했는데 결코 실망스러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초 우리의 벤치마크에서 볼 수 있듯이, 에어의 A12는 iOS 12에서 A10을 가볍게 제쳤다. 향후 몇 년 내에 더 많은 수의 어플리케이션과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속도가 저하될 가능성이 낮으면서 비교적 미래를 대비한 장치를 찾고 있다면, 에어를 선택하도록 하자.  
 
ⓒ IDG


아이패드 에어의 스토리지 옵션이 더 크다

만약 아이패드에 영화나 게임을 많이 다운로드 한다면 스토리지가 중요할 것이다. 10.2인치 아이패드는 32GB와 128GB 구성으로만 출시되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64GB에서 시작해 256GB까지 가능하다. 

요즘 필자는 64GB 아이폰이 너무 작다고 느끼는데, 아이패드를 아이패드OS 13에서 가능할 새로운 기능이 모두 탑재된 노트북처럼 사용할 계획이라면, 에어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아이패드 에어가 스마트 키보드에 보다 적합하다  

맞다. 새로 나온 10.2인치 아이패드에는 애플의 풀사이즈 (그리고 가격이 비싼) 스마트 키보드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터가 있는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 키보드는 아이패드 에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스마트 키보드로, 키보드에 159달러를 쓸 의향이 있다면 170달러를 추가해서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하도록 하자. 더 빠른 칩과 더 많은 저장 공간을 갖춘 에어는 7세대 아이패드보다 더 쉽게 ‘노트북의 대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의 페이스 타임 카메라가 더 좋다

아이패드의 후면 카메라가 우선사항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두 모델 모두 1080p 단위의 동영상 녹화용으로 제한되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동일하게 갖고 있다. 프로가 아닌 아이패드 카메라의 경우 전형적으로 그렇듯이, 그 일을 마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페이스타임을 하는데 아이패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으며, 불행히도 이 경우에는 차이가 극명하다. 10.2인치 아이패드에는 720p로 동영상을 기록하는 보잘 것 없는 120만 화소 카메라만 있는 반면에, 아이패드 에어에는 1080p로 캡처할 수 있는 7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페이스타임을 많이 사용한다면, 에어를 선택하자. 
 

아이패드 에어는 (약간) 더 가볍다  

애플이 담아둔 모든 전력과 저장장치에도 불구하고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 에어의 무게는 여전히 453g에 불과하다. 반면에, 10.2인치 아이패드의 무게는 485g이다. 그것이 큰 차이는 아니지만, 백팩에 짐을 너무 많이 넣는 고약한 습관을 가진 사람으로서, 필자는 더 가벼운 것이 보통 더 좋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의 배터리가 ‘아마’ 더 오래 갈 것이다  

여기 한 가지 불확실한 것이 있다. 이전 9.7인치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올해 10.2인치 모델은 32.4Wh 배터리를 가지고 있지만, 아이패드 에어는 30.2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했다. 애플은 이 두 경우 모두 10시간 동안 동영상을 검색하거나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제품을 손에 넣기 전까지는 확실히 알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에어가 더 나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올해 에어의 벤치마크를 했을 때, 특히 iOS 12를 실행하는 동안 아이패드는 에어는 다른 모든 아이패드보다 나았다. 에어는 8시간 19분을 기록한 반면 일반 아이패드는 6시간 8분 동안 작동했다.
 
ⓒ IDG


아이패드 에어가 더 비싸기는 하지만...

물리적으로 거의 같은 크기의 장치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7세대 아이패드는 329달러, 아이패드는 499달러에서 시작한다. 만약 저렴한 태블릿을 원한다면, 일반 아이패드도 괜찮다. 사실 괜찮다는 것 이상이다! 하지만 만약 오래된 아이패드 프로의 속도에 근접하고, 더 많은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고, 더 나은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더 많은 강력한 앱들을 다룰 수 있는 장치를 원한다면, 여분의 돈을 쓰고 싶어 질 것이다.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아이패드 에어는 이미 출시된 지 좀 지났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 하락했다. 아마존에서는 보통 약 460달러에 팔리고 있다. 일반적인 아이패드도 보통 리프레시 출시 후 몇 달 동안은 할인을 받지만 10.2인치 아이패드가 얼마나 새로운 지 고려해 볼 때 몇 주 동안은 할인을 받지 못할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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