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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제품군 확장 “판매 부진은 멈추지 않을 것” 애널리스트 예상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3.15
아이패드 제품군에 하나가 더 추가되리라는 기대가 만연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이 애플이 이런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것이 하락세인 아이패드 비즈니스를 반전시키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널리시스 리서치(Technalysis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태블릿은 다목적 디바이스에서 특수 목적의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라면서, “특정 크기의 태블릿은 전문 애플리케이션에 더 어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KGI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 밍치궈가 언급하면서 시작된 10.5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추가 소문은 지난 몇 달간 점점 사실화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번 달, 혹은 5월이나 6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 제품군의 가격을 마지막으로 변경한 것은 2016년 9월인데, 2015년에 출시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2015년 가을 이후 가격 변동이 없다.

아이패드 제품군 확대의 배경에는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아이패드 비즈니스 부진도 관련있다. 애플은 2016년 4분기 총 1,310만 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9% 하락한 것이다. 당시의 아이패드 매출은 55억 달러인데, 이 역시 2015년 4분기보다 22% 떨어졌다.

애플 CEO 팀 쿡은 여전히 아이패드 비즈니스가 ‘낙관적’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지난 1월 실적 발표에서 아이패드 판매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오도넬과 마찬가지로 크기의 다양화는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블릿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제품군 확장이 계속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는 “실용과 엔터테인먼트, 두 가지 목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지형 중 일부”라고 덧붙였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패드 제품군의 장만으로는 아이패드 비즈니스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엄청난 사람들이 태블릿을 사게 만들 무엇인가는 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점점 더 길어지는 제품 교체 주기와 신제품 구입 의지가 없는 초기 구매자라는 두 가지 요소는 태블릿 시장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기껏해야 5~6년 전과 비교해서 성장률이 극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IDC는 태블릿 시장 전체가 악화되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패드가 “오래된 표”가 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IDC는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2021년까지 태블릿 판매 감소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애플은 아이패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테일은 애플이 프리미엄 가격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제품을 내놓는 핵심 전략을 고수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6년 190억 달러의 매출을 언급하며 “좋은 비즈니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다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도넬은 “사람들은 아이패드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그러나 다른 크기의 아이패드는 응급처치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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