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3과 아이패드OS 등 애플 자체 소프트웨어가 발표된 6월이 끝나고, 앱 스토어에도 주목할 만한 신작이 등장했다. 나이언틱의 해리포터를 테마로 한 포켓몬 고 후속작이 출시되고, 다른 운영체제에서 사랑받은 우수한 게임이 iOS로 이식됐다. 아이폰의 강점을 살린 빠른 게임 플레이에 딱 맞아 떨어지는 복고풍 게임 중에서도 추천작을 골랐다. editor@itworld.co.kr
나이앤틱이 2016년 포켓몬 고로 세계를 휩쓸었던 마법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까? 나이앤틱이 ‘ 해리 포터: 위저드 유나이트(Harry Potter: Wizard Unite)'를 내놨다. 포켓몬 고를 모방해 새 기능, 우월한 아트워크, 풍부한 활동, 그리고 J.K.롤링의 ‘위저딩 월드(Wizarding World)’를 더해 풍성해진 증강 현실 게임이다. 심지어 올리밴더의 마법사 지팡이도 뽑을 수 있다(그러나 이상한 모자 세리머니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모바일 플랫폼은 퍼즐 게임과 더할 나위 없이 잘 맞는 파트너다. 닌텐도 DS용으로 출시된 지 10년 만에 ‘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Professor Layton and the Diabolical Box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Professor Layton and the Diabolical Box )’를 아이폰에서 볼 수 있게 되어 반갑다. 선량한 교수와 친구 루크가 여는 사람은 누구든지 죽이는 악마의 상자를 찾아 나선다. 기차로 시골을 여행하며 100개가 훨씬 넘는 퍼즐을 풀면서 실마리를 찾는다. 기술적으로는 조금 부족하지만, 매력적이고, 논리 문제로부터 슬라이딩 게임을 아우르는 퍼즐이 가득하다. 충분히 좋아할 만한 게임이다.
게임이라기보다 약간의 게임 플랫폼 요소와 퍼즐이 구비된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영화에 가까운 이 게임은 쉽게 추천하기 어렵다. 체력 바가 없어서 죽을 수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경험하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모노노케 히메(Princess Mononoke)’,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pirited Away)’ 같은 영화의 팬이라면 특히 그러할 것이다.
앤은 우리의 세계에서 사라진 물체들로 이루어진 공간의 ‘집행자’이고, 여기에서 잊힌 잡동사니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포가튼 앤’에서 유일한 아쉬운 점은 후반 일부 플랫폼 섹션이 불필요하게 어렵다는 점이다. ‘포가튼 앤’은 주요 게이밍 플랫폼에서 모두 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iOS 버전은 무료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맥 앱 스토어맥 앱 스토어에서 사면 17.99 달러를 내야 한다). 게다가 iOS 버전에는 언로커블 컨셉 아트도 있다.
최고의 모바일 게임은 버스를 타고 가거나 줄을 서 있는 동안 마칠 수 있는 빠르고 폭발적 게임플레이라고 믿고 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 미닛(Minit)미닛(Minit)’을 좋아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우연히 마주친 검에 달라붙은 저주로 죽기 1분 내에 최대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죽을 때마다 검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 때 발견한 휴식 포인트에서 다시 시작한다. 길을 따라, 새로운 영역, 새로운 아이템, 새로운 사람을 발견할 것이고 구원을 향한 여행에서 도움을 얻게 된다.
미닛은 니텐도 게임 보이 시절의 인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직관적인 탐험과 멋진 사운드트랙과 매력적인 등장 인물이 어우러져 명확히 현대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여름 맞이 iOS 게임의 마지막 추천작은 ‘스프린트 RPG’다. 시간이 끝나기 전에 최대한 플레이를 해야 하는 형태인데, 시대에 뒤떨어진 지하감옥 괴물처럼 보이지만, 현대적인 리듬 게임에 가깝다. 복도를 통해 문으로 달려가서, 문을 통과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그동안에 화면 하단에 있는 이동 및 공격 버튼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
길을 잘못 들어서거나 괴물을 마주쳐서 검으로 괴물을 쳐낼 때는 타이머에서 시간을 빼앗아간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고, 자신만의 리듬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무료이지만 단계와 단계를 넘어갈 때마다 광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