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에게 유용한 10가지 안드로이드 앱

델 소닉월 모바일 커넥트(Dell Sonicwall Mobile Connect) 몇 년 전부터 소닉월 기어를 사용 중인데, 연구실에 VPN을 통해 연결하는 기능은 프로젝트 문제를 원격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소닉월 모바일 커넥트는 소닉월 넷익스텐더(NetExtender) SSL-VPN 클라이언트의 모바일 버전이다. SSO(싱글 사인 온) 기능, 외부 인증(액티브 디렉터리 포함), 뛰어난 포털 기능을 가진 소닉월 SSL-VPN 솔루션은 필자가 연구원들에게 원격 데이터 접속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사용하는 방법이다.

메타 긱스 인사이더(Meta Geeks inSSIDer) 메타 긱스 인사이더는 메타 긱스의 또 하나의 히트작이다. 몇 년 전부터 메타 긱스 와이-스파이(Wi-Spy)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앱은 필자가 지금까지 본 USB 기반 스펙트럼 분석기 중 단연 최고다. 단, 랩톱용이다. 인사이더 안드로이드 앱은 모든 와이파이 설치 담당자에게 필수적인 도구다. 필자의 넥서스 7에서는 인사이더가 와이파이 애널라이저(WiFi Analyzer)를 대체했다. 스크린 샷은 액세스 포인트가 1, 6, 또는 11번 채널에 있을 때 2.4GHz 스펙트럼이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하는지 보여준다. 이런 형태가 아닌 경우 주변 사람들이 이용하는 와이파이 환경이 쾌적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필자는 1년 동안 무료 버전을 사용했지만 새로운 유료 버전은 충분히 9.99달러의 가치를 하는 유용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원격 데스크톱(Microsoft Remote Desktop)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안드로이드와 iOS를 포함한 모바일 플랫폼용 네이티브 RDP 클라이언트를 내놨다. 스크린 샷은 버전 히스토리 화면인데, 바로 이 화면의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RDP에 버전 번호를 붙여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이 버전 번호를 통해 어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양방향 오디오, 멀티터치, 네트워크 수준 인증 및 기타 데스크톱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위키피디아 항목을 참고하면 된다. 원격 데스크톱은 결코 단순하지 않고, 이번 최신 버전에서는 넥서스 7(또는 안드로이드 스틱)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도 있으므로 3D 이미지나 비디오가 모바일 기기에서 보는 것처럼 선명하게 표시된다.

버블(Bubble) 수평면 측량 앱은 많지만 벤 지블(Ben Zibble)의 버블은 단순하고 무엇보다 안정화된 후 각도를 말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면을 볼 필요가 없으므로 머리 위, 바닥 틈새,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데이라이트 존(Daylight Zone) 이 앱의 아날로그 버전은 필자의 사무실에 몇 년 동안 걸려 있었다. 유용하면서도 무료인 이 앱은 다른 나라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 때 의도치 않게 잠을 깨우는 일이 없도록 해준다. 필자는 하와이에 살고 있는데 동부 친구들이 그쪽 시간으로 아침에 전화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그 시간이 여기 하와이에서는 새벽 2시쯤이다. 시간대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넓히는 방법을 참으로 쉽다. 데이라이트 존 앱을 받으면 지구에서 어느 지역이 아직 밤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일렉트로드로이드(ElectroDroid) 뭔가 조립하고 만드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일렉트로드로이드 무료 버전쯤은 받아놔야 한다. 이 앱에는 엄청나게 많은 전장품 참조 자료가 있다. 분압기, 유도 저항/공진 계산기, 저항 비율, 직렬/병렬 저항 계산기, 커패시터 전하, 전력 손실 등 자료는 끝이 없다. 필자는 GPS와 동기화되는, 큼지막한 숫자가 표시되는 NTP 시계와 같이 뭔가 만드는 일을 할 때 배터리 팩을 날리지 않도록 이 앱의 자료를 꼭 참고한다. (2.79달러인 일렉트로드로이드 프로는 부가 기능을 더해주며 광고가 없음)

핑(Fing) 핑은 MAC 주소 조회를 사용해서 네트워크의 기기를 열거하고 사용 가능한 열린 포트를 확인해주는 유용한 앱이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괜찮지만 앱 제작사인 오버룩(Overlook)은 여러 센티넬(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맥, 리눅스 또는 라즈베리 파이에서 실행 중인 핑 버전을 의미)의 저장과 상호 연계가 가능한 클라우드 버전(홈, 프로, 엔터프라이즈)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핑은 사용자의 요청 또는 정기적인 간격에 따라 포트를 확인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물론 사이언스 로직 EM7(Science Logic EM7) 정도는 아니지만 핑은 단일 기기의 단일 앱이라는 한계를 훨씬 더 뛰어넘은 충실한 도구다.

HP iLO 모바일(HP iLO Mobile) 모두가 엔터프라이즈급 Gen8 HP 서버와 iLO 버전 4를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필자는 지금 두 대를 운용 중이며 대역외(IPMI) 하드웨어 정보 일체(열, 전력, 팬 등)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은 대단히 유용하다. 필자는 소닉월 모바일 커넥트를 사용해서 연구실 네트워크에 VPN으로 연결한 다음 HP iLO 모바일을 사용해 원격 콘솔과 환경을 구성한다. 덕분에 일을 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었다. 더 이상 어딜 가든 랩톱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디너 파티에 랩톱을 들고 갈 때의 어색함이란). 원격 콘솔에는 닷넷이 필요하므로 맥에서는 실행되지 않지만(VM웨어 퓨전, 패러렐 등이 없다면) 필자의 넥서스 7에서는 아주 잘 돌아간다.

시트릭스 리시버(Citrix Receiver) 시트릭스 젠데스크톱(Citrix XenDesktop)과 젠앱(XenApp)을 위한 리시버는 원격 데스크톱보다 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사실 리시버의 뿌리는 오래 전 윈프레임 시절과 윈도우 NT v3.51 커스텀 버전이 사용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RDP와 마찬가지로 리시버도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의 버전은 미래의 VDI 환경을 지원할 것이 확실하며, 오토데스크(AutoDesk) 레빗(Revit) 3D 등을 실행하는 앱 창을 팝업으로 띄울 수 있다. 리시버가 데이터 센터에 있는 가상 데스크톱의 키보드+마우스+비디오를 처리하기 때문이다.

사운드 미터(Sound Meter) 안 그래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데 당연히 필요 이상으로 청력을 손상시키고 싶지는 않다. 이를 위해서는 필자가 일하는 데이터 센터의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무료 사운드 미터 앱은 현재의 소음을 일상적인 소음 수치와 비교하는데 유용하다. (우주 왕복선과도 비교해 준다. 우주 왕복선 근처까지 가본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필자는 음압계를 대여해서 이 앱을 보정할까 심각하게 고민 중인데, 사실 보정하지 않아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젤리 빈(Jelly Bean): 안드로이드의 성장 IT 분야에서 안드로이드의 유용성은 젤리 빈이 등장하면서 대폭 개선됐다. 몇 가지 예외는 있지만 넥서스 7을 루팅하거나 ROM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이제 일상적인 작업의 거의 90%를 넥서스 7에서 할 수 있게 됐다. 필자는 태블릿의 유용성을 굳게 신봉하는 사람으로서, 어딜 가나 믿음직한 넥서스 7을 꼭 챙겨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