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진으로 확인하는 HTC 원의 ‘듀얼 카메라’ 효과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4.04.01
HTC의 신제품 HTC 원 (M8)의 독특한 사양 중 하나는 듀얼 카메라 설정이다. 실제로 뒷면에 카메라가 2개가 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사진을 찍는 용도고 하나는 심도 데이터를 기록하는 용도다.

심도 데이터를 추가로 저장함으로써, 휴대폰이 피사체의 거리를 인지할 수 있고, 사진을 촬영하고 난 다음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한가? 지금부터 살펴보자.


HTC의 갤러기 앱을 열고, ‘편집(Edit)’ 명령을 실행시킨다. 그러면 ‘효과(Effects)’라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 이 기능은 HTC 원의 듀얼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적용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받은 것이나 이미 수정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첫 번째 옵션을 제일 단순하다. 유포커스(UFocus)라고 부르는 것인데, 초점을 맞출 한 점을 선택하면, 나머지는 다 흐려지는 옵션이다.

이번 기사에서 사용한 사진들은 모두 완벽한 예술 사진이라기보다 흔히 찍을 수 있는 평범한 사진들로 여러가지 효과를 시험해봤다. 먼저 아래의 사진은 M8로 촬영한 후 아무런 효과도 주지 않은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유포커스 효과를 준 후의 사진이다. 사람 뒤에 있는 모든 것이 흐리게 처리됐다.



이미지의 어디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사람을 흐리게 만들고 사람 뒤를 선명하게 하고 싶다면, 아래처럼 바꿀 수 있다.


포어그라운더(Foregrounder)라고 불리는 옵션 아래에는 더 흥미로운 것들이 있다. 먼저 ‘스케치(Sketch)’로, 배경을 스케치 형식으로 바꾸되 초점은 그대로인 옵션이다.

다음은 ‘줌 블러(Zoom Blur)’로 피사체 뒤에 있는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카툰(Cartoon)’ 효과는 배경 전채를 손으로 색칠한 것 같은 효과를 준다.



마지막 포어그라운더 효과는 ‘컬러라이즈(Colorize)’이다. 배경의 색상을 임의로 조정해서 사진의 주인공이 더 튀어 보이게끔 하는 설정이다.



원(M8)에는 듀얼 카메라 데이터와 관련된 다른 많은 옵션이 있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이것이다. 배경에 장미, 민들레, 잎, 눈발을 날려서 스틸 이미지로 저장하거나, 다음처럼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디멘션(Dimension)’ 효과는 카메라를 기울여서 각도를 조정한 다음, 마치 이 각도로 사진을 찍은 것처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3D 버전으로 보여지는데, 안타깝게도 M8에서만 그렇게 보이고 다른 기기에서는 공유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조정된 각도의 사진은 저장할 수 있다.



새로운 HTC 원에는 이 밖에도 듀얼 카메라와 관련된 기능들이 있지만, 여기에서 언급한 사항이 가장 눈에 띄었다. 충분히 독특한 기능이지만, 과연 사용자들에게 HTC 원을 꼭 구매해야 하는 요소가 될는지는 확신하기 힘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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