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매’ 버튼 확대…SNS 업체들 전자상거래 본격 진출 시도
쇼피파이는 이번 페이스북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미국 내에서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 테스트라고 설명했다. 판매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액세서리 디자이너 조세프 노구치의 페이스북 팔찌 포스팅에 구매 버튼이 달려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이렇게 전자상거래 업체가 아니었던 IT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영역으로 뛰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제대로 된 물건을 갖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면 자사의 사이트 고객의 활동을 장려할 수 있고,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러한 IT 기업의 사고 방식이다.
트위터를 통해 외부 업체의 상품과 광고를 트위터 안으로 가져와 사용자의 타임라인에 보이도록 하는 시도가 하나의 예다. 트위터 역시 사용자가 트위터 안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 주 핀터레스트는 메이시 백화점이나 노드스트롬 등 주요 유통업체가 사용자의 피드에 구매 버튼을 추가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대상에 적절한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트위터나 핀터레스트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