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리서치 측은 “2013년에서 2014년 페이스북의 전체 가입자 증가 수는 미미했다. 하지만 고령 가입자 수는 예외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고령 인구는 지난 2012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12년에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령 사용자 가운데 35%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3년에 그 수치는 45%로 증가했다.
퓨 리서치 센터에서 인터넷, 과학 및 기술 리서치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리 레이니는 "우리는 과거의 연구로부터 실버 세대들가 SNS를 통해 삶에 필요한 인적,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이들이 가족과 지인들과의 연결 고리를 제공하는 SNS를 가치 있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에는 이러한 SNS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효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겠지만, 소설미디어가 더 보편화됨에 따라 이들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가족이나 지인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인터넷과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젊은이들 못지 않게 기술에 능숙한 실버 세대들도 있다.
영문학 교수직에서 은퇴한 리처드 레건은 "셰익스피어 수업에서 스트리밍 비디오를 자료로 활용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지금은 애플의 페이스타임(FaceTime)을 비롯해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레건의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듯, 현재까지 인기가 가장 많은 SNS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71%가 가입되어 있는 페이스북이다. 하지만 퓨 리서치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 2013년 이래 정체 상태에 있으며, 대신 트위터나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과 같은 경쟁 SNS가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트위터를 살펴보면, 트위터의 성인 인터넷 사용자는 지난 2013년 18%에서 2014년에는 23%로 증가했다. 핀터레스트는 같은 기간 21%에서 28%의 성장을 이뤘으며 인스타그래도 마찬가지로 17%에서 26%로 가입자 수가 늘어났다. 직장인 전문 네트워크인 링크드인 역시 2013년 22%에서 28%로 성장했으며, 주로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