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MS, 실시간 분석 엔진 ‘트릴(Trill)’로 빙 분석 능력 강화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5.01.28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가 개발한 스트리밍 분석 엔진 ‘트릴(Trill)’이 빙(Bing) 검색 엔진의 광고 서비스에 데이터 분석 기능을 더욱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트릴은 데이터를 오늘날의 일반적인 스트리밍 엔진에 비해 100에서 최대 1만배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릴은 지난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연구원인 바드리시 찬드라물리와 조나단 골드슈타인이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CEDR(Complex Event Detection and Response) 연구에 기반한 것이다.

트릴에는 데이터에 대한 시간 기반 쿼리를 생성하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지원되며 처리 엔진 자체는 닷넷 라이브러리이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에 쉽게 임베드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트릴 라이브러리에는 다른 방식에 비해 작은 데이터 세트를 더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적용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릴의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은 소셜 네트워크 피드나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려는 업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빙 검색엔진 서비스와 광고 제휴를 맺은 업체들에게 있어 트릴은 새로운 광고 캠페인의 실적을 1시간 내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전에는 동일한 데이터 분석에 4시간 정도가 소요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발전이다.

이 외에도 트릴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스트림 애널리틱스(Microsoft's Azure Stream Analytics)의 퍼블릭 프리뷰 서비스에서 쿼리 처리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트릴은 트위터가 개발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인 아파치 스톰(Apache Storm)이나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의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트릴은 일반 소비자 용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이를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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