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교사 및 학생에게 ‘무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
지난 6월 구글이 내놓은 구글 드라이브 포 워크(Google Drive for Work)는 기존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의 흐름을 뒤집는 사례이기도 했다. 구글 앱을 사용하는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최대 5TB 크기의 파일을 무제한 저장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앱스 포 에듀케이션(Google Apps for Education)에서도 파일을 무제한 저장할 수 있다. 교육용 구글 앱은 해당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앱스 포 에듀케이션(Apps for Education)은 외부의 영향에 쉽게 휘둘릴 수 있는 어린 나이의 학생들을 구글 생태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구글의 전략이다. 이는 모든 대학생들도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
한편, 학생들은 실제로 구글 온라인 스토리지의 한계를 실험해보고자 온라인에 모든 파일을 저장한다는 시나리오를 예상해볼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구글에 불법 복제 영화를 저장할 경우 재량에 따라서는 구글이 사용자 파일을 훔쳐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서버로 전송 및 저장되는 모든 파일은 암호화된다고 반박했다. 다만, 사용자 동의 없이 데이터를 공유하지는 않겠으나, 법적 요청 또는 법원 명령에는 협조할 것임을 암시했다.
만약 학생들이 구글 드라이브를 음악 파일을 저장하는 용도로 쓴다고 하더라도, 몇 기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구글 드라이브에 불법 파일을 저장하려는 시도 또한 따를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