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 클라우드 오피스

드롭박스의 하드디스크 대체 선언 : 장점과 단점

Jared Newman | PCWorld 2013.07.16


드롭박스는 앱 개발자들에게 드롭박스 플랫폼의 사용 요금을 청구할 생각이 없다. 드롭박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전과 동일하다.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촉진하여, 결국에는 무료 계정에서 유료 계정으로 전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문제는 클라우드 저장소의 비용이 반복적이라는 점이다. 드롭박스 이용 요금은 100GB에 대해 연간 100달러(1TB 외장하드와 유사한 가격)부터 시작하며, 프리미엄 요금제는 상당히 비싸다. 더 많은 파일을 업로드하여 대역폭 한계를 초과하면 모바일 데이터 비용이 잠재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사실, 데이터스토어가 사용자의 저장소 할당량을 크게 잡아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를 사용하는 앱의 경우, 드롭박스가 데이터 저장을 위해 5MB의 추가 무료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히트센츠의 존 페퍼스에 따르면 이 정도 용량이면 대부분의 앱에 충분하다고 한다.

하지만 앱 때문에 드롭박스 저장소에 문서부터 사진과 비디오까지 각종 파일을 저장하기 쉬워지면 어떻게 될까? 사용자들이 유료 저장소를 구매하거나 아니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나 기존의 하드 드라이브 등 다른 곳으로 파일을 옮길까?

이와 관련하여 구글 드라이브 등의 다른 서비스가 드롭박스를 따라 하고 사용자들이 하나의 앱을 사용하기 위해 4~5개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저장소 한계와 복수의 서비스를 취급하게 되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갑자기 훨씬 더 많은 연산능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해결 가능한 딜레마
앱쿠도(Apkudo)의 CEO 조쉬 매튜스는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하지만, 이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드롭박스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앱쿠도는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기기에 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체이다.

매튜스는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가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를 더욱 심도 깊게 통합하여 사용자들이 새로운 앱을 설치할 때마다 계정에 로그인 하는 일이 없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틱소(Otixo)와 졸리클라우드(Jolicloud)같은 업체들에게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이들 업체는 자신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관리할 수 있는 중앙의 허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서비스는 사람들이 복수의 스토리지 서비스에서 파일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더욱 유용해질 것이다. 데이터 소비량을 제한하기 위해서, 드롭박스는 사용자들이 어떤 종류의 파일을 언제 업로드 할지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해결책 중 그 어느 것 하나도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사용자들은 여전히 어디에 파일이 저장되고 얼마나 자주 업로드하며 언제 다른 곳으로 옮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매튜스는 지금으로써는 클라우드 저장소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매튜스는 "우리는 사용자들이 휴대폰 요금을 내듯이 클라우드 저장소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화되는 시대를 향해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하드 드라이브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점차 휴대폰, 태블릿, PC, 심지어 TV 셋톱박스까지 여러 기기를 취급하는 세계에 사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로컬 저장소에만 의존한다고 해서 능사가 아니며, 특히 복수의 플랫폼에서 동일한 앱을 사용할 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IT 분야에서 무언가의 종말에 관한 과장된 다른 주장들과 마찬가지로, 드롭박스도 하드 드라이브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대신에, 로컬 저장소를 증가시켜, 기기간 이동을 더욱 원활히 할 것이다. 예전보다도 드롭박스에 더 의존할 수는 있겠지만, 하드 드라이브를 포기하기 보다는 말 그대로 이 혜택에 대한 비용을 얼마나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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