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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에픽 시타델, 안드로이드 게이밍 활성화 기폭제 기대

Jared Newman | PCWorld 2013.02.05
안드로이드 게이밍이 제대로 된 무기 하나를 갖추게 됐다. 에픽 시타델(Epic Citadel)이 안드로이드용으로 발표된 것이다. 언리얼 엔진 3을 기반으로 한 데모는 매우 인상적이다.
 
에픽 시타델은 전기능 게임은 아니지만, 중세 환경을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함으로써 에픽 게임즈 엔진의 강력한 3D 그래픽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에픽 시타델은 2010년 가을 iOS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에픽은 인피니티 블레이드(Infinity Blade)를 출시했는데, 이 게임은 곧 가장 인기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유료 게임이 된다.
 
에픽이 안드로이드용으로 인피니티 블레이드나 그 후속작을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에픽의 대변인은 인피니티 블레이드가 여전히 iOS 독점 게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픽은 다양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대한 수많은 테스트를 진행해, 이를 언리얼 엔진에 반영하고, 언리얼 엔진을 라이선스한 게임 개발자와 공유하는 것이 공식적인 노선이다. 다시 말해 에픽 시타델은 게이머와 개발자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에릭 게임즈의 부사장 제이 윌버의 발언에 포함되어 있는 부정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는 없다. 윌버는 “에픽 시타델은 우리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내놓기 위해 내부적으로 개발한 첫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불행하게도 에픽이 안드로이드 게임 출시를 주저하고 있는 이유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에픽의 자회사 체어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인 도널드 머스타드는 지난 2011년 안드로이드 앱의 불법 복제가 자사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행인 것은 안드로이드 4.1에 유료 앱에 적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 특정 암호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 에픽이 종전의 입장을 바꾸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분위기는 무르익었다고 볼 수 있다. 오우야나 게임스틱, 엔비디아의 프로젝트 실드 같은 디바이스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안드로이드 게이밍은 상당한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에픽의 고품질 게임은 바로 이런 새로운 디바이스가 필요로 하는 그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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