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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2011년 모바일 지불결제 확산 원년 전망” BC카드 장석호 부장

편집부 | IDG Korea 2011.04.26

최근 금융권에서 보안에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가 있는데, 바로 모바일 금융이다. 나날이 확산되는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의 준비가 분주하기 때문이다. BC카드 모바일 사업부 장석호 부장으로부터 우리나라 금융권의 모바일 지불 결제와 관련된 현황과 전망을 들어본다.

 

참고로 BC카드 장석호 부장은 오는 5월 12일 개최되는 "Finance IT World 2011"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한국의 모바일 지불결제 현황과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Move on to Smart Finance"란 주제로 개최되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을 비롯한 국내외 금융 IT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IT 보안 정책부터 스마트 금융을 위한 IT 전략까지 금융업계 핫이슈를 점검할 예정이다.

 

AP3F2C.JPG최근 모바일 지급결제가 다시 주목 받고 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첫번째는 스마트폰을 위시한 강력한 개인용 디바이스의 출현으로 모바일 지급결제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며, 두 번째는 NFC 휴대폰의 보급 계획이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많은 휴대폰 업체가 NFC 칩을 탑재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것이 모바일 지급결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BC카드는 모바일 사업부가 신설했는데, 모바일 사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무엇인가?

모바일 사업 영역은 매우 넓으며, 많은 금융 업무가 모바일로 이관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BC카드 모바일 사업부는 모바일 지급결제와 관련된 모바일 카드 사업, 그리고 금융과 통신의 컨버전스 비즈니스 중에서 지급결제에 관계된 부분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지급 결제의 확산에 있어서 가장 큰 기술 이슈는 무엇인가?

과거에는 휴대폰의 협소한 화면과 불편한 입력 환경이 모바일 지급결제의 확산에 장애 요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스마트폰에서 대부분 해소됐다. 더구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강력한 처리 성능으로 사용자가 안전한 거래를 하는 데에 필요한 암호화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PC 환경에서 전자 지급결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액티브X가 스마트폰에서 구동되지 않는 것은 결제 모듈이 공통적인 방법으로 설치되지 않는 문제를 만들고 있다. 지금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자서명 문제와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등에 관해 간편하고 일관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 구글, 비자카드 등에서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에 나서고 있는데, BC카드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지급결제 표준화라는 단어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업계의 어떤 단체가 공동으로 채택했다든지 국가적인 차원에서 법에 의해 제정됐다든지 더 나아가 ISO에서 채택했다든지 정도의 내용이 되어야 표준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이런 관점에서 모바일카드에 관하여 국내의 지급결제 산업계 표준을 2010년에 정한 바 있고, 2011년에는 국가 표준을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자 한다. 물론, 향후에는 국제표준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지급 결제와 관련해 통신업체와 경쟁 및 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통신업체와 금융은 반드시 협업해야 수준 높은 모바일 지급결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고객은 금융와 통신업체에게 공통의 고객이다. 따라서 상호 역할을 정의하고 기여한 부분에 보상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조속히 정립되어야 한다. BC카드는 이런 과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계획을 세워 접근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지급 결제의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면?

2010년 스마트폰의 급격한 확대로 가능성을 보인 모바일 지급결제는 2011년 관련 기술의 정비와 표준화, 그리고 인프라의 보급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활성화는 NFC 폰의 보급이 이루어진 2011년 말 또는 2012년에야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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