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윈도우

루미아 950XL 이미지 유출, 윈도우 10 모바일의 가능성에 관심 집중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5.08.06
최근 루미아 950XL 프로토타입의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윈도우 10 모바일을 구동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주력 제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5.7인치 디스플레이의 이 디바이스는 오늘 9월 또는 10월 루미아 950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제품 모두 출시는 11월로 예상되는데, 아직 가격을 포함한 몇몇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는 중국 웹 사이트 WPXAP.com이 루미아 XL 프로토타입의 이미지라고 게시한 것으로, 화면은 윈도우 10 컨티뉴엄 기능과 연결하는 아이콘을 보여준다. 이 기능은 XL에 키보드를 연결해 데스크톱의 기능을 흉내 낼 수 있도록 해 준다.


사진은 윈도우 10 모바일의 주력 제품 후보인 루미아 950 XL의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유출 이미지로, 중국 웹 사이트  WPXAP.com에 처음 등장했다. 사진 : WPXAP

컨티뉴엄 아이콘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루미아 950 XL이 서피스 펜 기능과 USB 타입 C 연결을 지원한다는 것. 5.2인치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XL 모두 2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윈도우 폰은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주니퍼 리서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2분기에 84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데 그쳐, 시장 점유율이 3% 미만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제품의 판매가 성공한다고 해도 윈도우 폰 자체의 점유율은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J 골드 어쏘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서피스 프로 태블릿과 같은 고급형 전략을 채택했다며, 루미아 950 XL은 “본질적으로 윈도우 폰 시장의 서피스 프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는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런 수익이 나지 않는 보급형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계속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구조 조정은 모두 저가 시장 탈출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는 “힘든 결정”을 내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7월 말 노키아 인수 비용, 1만 8000명의 감원, 구조조정 비용으로 100억 달러의 손실을 상각했다.

이런 조처로 볼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사업부는 문을 닫은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유출된 루미아 950 XL의 사진과 사양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사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모바일 인사이더 프리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 약 30종류의 루미아 폰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윈도우 10은 새로운 고사양 루미아 폰은 물론 기존의 보급형 루미아 제품까지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골드는 “대표 제품은 마아크로소프트가 만들고 판매할 것이다. 하지만 루미아 950 XL이 시장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가격과 함께 애널리스트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과연 루미아 폰의 인텔 칩 사용 여부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루미아 950은 퀄컴의 64비트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를, 950 XL은 조금 더 강력한 810 프로세서를 탑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두 제품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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