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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라이프치히 공장에 5G 포지셔닝 시스템과 엣지 컴퓨팅 도입

Jürgen Hill | COMPUTERWOCHE 2022.10.24
BMW의 라이프치히 공장 생산 라인에서는 5,300명 이상의 직원이 매일 1,000여 대의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첨단 생산 현장의 대표적인 사례는 이 공장은 완전히 네트워크로 연결된 공장을 구현하기 위해 이미 로컬 5G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BMW는 노키아, 보다폰과 손잡고 공장 내의 기계와 툴, 자동차, 부품의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고정밀 5G 포지셔닝 시스템을 시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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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AG

핵심은 최신 버전의 5G 표준인 5G 어드밴스드가 제공하는 정밀한 위치 파악 기능이다. 빔포밍이나 시간 기반 방법론 같은 기술도 함께 사용한다. 이를 통해 GPS 없이도 공장 내에 있는 기계를 센티미터 단위로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다. 

5G 포지셔닝 시스템은 4,500평방미터 넓이의 조립장과 물류 센터 두 곳에 설치하는데, 이를 통해 BMW는 생산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고 프로세스 자동화와 품질 제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프치히 공장의 일상 운영을 살펴보면, 이 시스템의 중요성을 쉽게 알 수 있다. 매일 자율주행 차량이 수천 개의 툴과 부품을 공장 곳곳에 쉴 새 없이 나른다. 이 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장치와 차량, 기계에 대한 정확한 위치 정보가 필요하다.

툴이나 부품의 위치 파악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며, 저전력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RFID, 아이비컨 같은 다양한 기술이 위치 선정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기술이 사용되면서 복잡성이 높아졌다. 또한 생산 현장의 공간과 기술적 조건 역시 사용 기술과 위치 데이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복잡성은 더욱 커진다.

BMW는 5G 포지셔닝 시스템을 도입해 이런 기술의 복잡성을 해소하고자 한다. 첫 단계로 무인 운송 차량과 자동차 부품을 실은 팔레트, 전문 툴에 5G 기술을 탑재할 계획인데, 이들 개체는 실내외를 막론하고 높은 정밀도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BMW와 노키아, 보다폰이 말하는 고정밀도란 센티미터 단위의 위치 정확도를 말한다. 이런 정확도를 얻기 위해 각 개체의 위치는 무선 신호의 경로를 이용해 시간과 각도를 기반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계산한다.

실시간 계산은 엣지 컴퓨팅이 맡는다. 데이터를 수 km 떨어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보내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는 것이다. 엣지 컴퓨팅은 네트워크 부하와 지연도 줄일 수 있어 실시간 위치 측정을 실질적으로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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