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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 해동안 사용자를 바꿔놓을 열 개의 기술 동향

Megan Geuss | PCWorld 2012.01.04
4. 페이스북 계정은 웹 상에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스포티파이(Spotify) 계정을 갖고 싶은가? 우선 페이스북 계정부터 만들어라. 
 
2011년 9월, 페이스북이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를 발표했을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듣고 있는 음악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엄청나게 반발했다.
 
그 이후로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는 음악 목록을 개인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어떤 사람들은 비공개로 할 수도 있다. 개인적 공유와 비공개는 다르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는 스포티파이의 새로운 사용자들이 무료 음악을 이용하려면 그 전에 반드시 페이스북에 가입해야 한다는 요구 조건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또 다른 음악공유 서비스인 턴테이블에프엠(Turntable.fm)은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게 하거나, 아니면 나가라는 식이다. 
 
요구사항들을 그렇게 엄격하게 정해놓은 웹 사이트들이 아직은 많지 않지만, 점점 더 많은 웹사이트들에서 로그인하는 자리에 큰 글씨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입하시오'라고 적어놓을 것이다. 
 
그리고 잘 보이지 않게 작은 글씨로 소셜 미디어 페이지들에 연결하지 않고도 계정을 만들 수 있다고 적혀있는 옵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2년에는 이런 경향을 더욱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설정은 작은 사이트들에게 유용하다. 그들은 진정한 고객들이 자신들의 로그인 정보를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한편 페이스북 로그인이라는 필터를 통해 가짜 계정이나 악덕 사용자들을 대규모로 걸러낼 수 있다. 
 
이 구조는 페이스북에게도 유용하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사이트들을 파악할 수 있고 그들이 더 완전하게 공유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이는 페이스북의 광고 판매에 더욱 유리하다). 
 
5. NFC로 모바일 지불과 P2P 네트워킹이 편해진다
지갑을 뒤적거릴 필요없이 등록기의 수신기에 폰을 가져다 대면 즉시 결제가 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혹은 폰을 가져다 대고 바로 영화관에 입장할 수도 있고, 폰에 교통 카드를 충전해놓고 지하철을 탈 때마다 간단히 폰을 대고 요금을 낼 수 있다.
 
이것들은 이미 단거리, 저마찰 연결로 소량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근거리 통신(near-field communication, 이하 NFC) 칩들로 모두 가능해졌다.
 
현재로서는 구글 넥서스 S폰을 구매할 수 있다. 넥서스 S는 NFC 칩과 구글 월릿(Google Wallet) 앱을 탑재해, 폰과 신용 카드를 동기화하고 가입 업체들에서는 모바일 결제를 수행한다. 
 
한편 RIM은 블랙베리 9900과 같은 신제품들에 NFC 칩들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연락처 정보와 문서들을 옮길 수 있는 RIM 전용 기능 태그(Tag)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는 휴대폰 뒤를 맞대놓고 폰들을 간단히 터치하기만 하면 폰 간 P2P 연결을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앱 개발자들이 NFC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2012년에는 틀림없이 이런 칩들이 내장된 폰들이 더 많이 출시되고, 이 기술을 활용한 앱들도 더 많이 생겨날 것이다. 
 
6. 프로세싱이 클라우드에 진입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심지어 카메라까지. 기기 제조업체들은 모바일 컴퓨팅을 더이상 칩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그 영역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2012년에는 '클라우드 프로세싱' 혹은 원거리 서버에서 복잡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다.
 
이런 최근 동향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지표는 바로 모든 아이폰 4S 사용자의 새로운 단짝 친구인 시리(Siri)다. 이 가상 비서 기능은 아이폰 4S가 사용자의 요청을 기기에 탑재된 프로세서로 분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시리는 사용자의 음성 요청을 애플의 데이터센터로 전송하고, 데이터센터에서는 음성을 처리하고 반응을 찾아서 그 반응을 다시 폰으로 보내준다.
 
구글의 고글스(Goggles)도 시리가 데뷔하기 1년 전에 태어나 같은 일을 했다. 예를 들면 책, 로고, 유명한 랜드마크 등의 스냅 사진을 찍으면 고글스는 구글 서버센터 가운데 하나에서 그 사진을 분석하고 사진과 관계된 검색 페이지를 보내준다.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앱들은 이미 나와 있다. 하지만 2012년에는 음성 인식 및 인식/ 사물 인식 앱들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구글 경영진은 최근 구글이 마젤(Majel)이라는 이름의 시리 경쟁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7. HTML5가 무대를 차지하다
마크업(Markup) 언어들이 크게 화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2012년에는 다른 어떤 멋진 웹사이트보다 HTML5 업그레이드가 인터넷을 변화시킬 것이다. 
 
바로 HTML5야말로 모든 멋진 웹사이트들이 구축될 기초이기 때문이다. XHTML과 HTML을 나란히 만들고 웹 프로그래머들이 최신 영상 및 음성 명령들을 이용해 사이트들에 미디어를 더 아름답게 통합시킬 수 있게 해줌으로써, HTML5는 사이트들을 네이티브 앱(native apps)에 더 가깝게 만드는 핵심 툴이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HTML5 웹사이트들이 앱을 대체할 수도 있다. 이미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들은 전부 새로운 웹 표준을 받아들였다. HTML5는 더이상 개발자들이 클릭에 반응하는 그래픽을 만들거나 동영상을 삽입하기 위해 전용 플러그인들을 구매하고 설치할 필요가 없게 함으로써 더욱 쉽고 더욱 경제적인 방식으로 브라우저에 쌍방향성을 도입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HTML5용 사이트를 개발하는데 지금껏 상당한 자원들을 쏟아온 주요 기업 가운데 하나다. 판도라(Pandora) 역시 HTML5로 사이트를 재설계했다. 그리고 어도비(Adobe)는 지난해 11월, HTML5가 플래시(Flash) 플러그인보다 훨씬 잘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자사의 모바일 플래시 플레이어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2012년에는 재설계되는 사이트에 주목하고, 통합된 HTML5 기반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앱 설계를 단념하는 기업들을 지켜봐야 한다. 지금 심지어 개발자들이 플래시 사용을 중단하고 HTML5을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아큐파이 플래시(Occupy Flash)' 운동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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