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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박스, “관심과 기대 크다”

Juan Carlos Perez  | PCWorld 2014.12.05
수많은 구글 앱스 사용자가 인박스(Inobx)에 대한 접속권을 요구함에 따라 구글이 이 새로운 이메일 앱을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성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구글 인박스 팀은 3일, 레딧 AMA(Ask Me Anything) 세션에서 “인박스와 관련한 구글 앱스 사용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지난 10월에 프리뷰 모드, 그것도 소수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공개한 인박스는 크롬 브라우저, iOS 및 안드로이드 앱에서 동작하는 새로운 이메일 서비스다. 인박스는 지메일과는 완전히 별개의 서비스로, 구글은 이를 통해 기존의 이메일 서비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현재 인박스에서 실험하고 있는 기능으로는 자동 분류 및 정리 기능과 더불어 각종 이메일 작업 프로세싱을 위한 보조 기능들이다.

현재 인박스는 개인 지메일 계정에서 테스트 중이지만 구글 앱스 사용자로부터도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레딧 AMA 세션 참여자들은 “인박스가 개인 계정보다는 직장 내 활용에 더 유용해질 것”과 같은 다양한 의견을 게재했다.

인박스 팀은 “업무용 이메일 작업흐름에 큰 변화를 주는데 있어서 인박스 사용자들의 열린 사고방식에 놀랐다. 인박스에 대한 구글 앱스 사용자들의 높은 수요를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모두에게 인박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박스, 비즈니스를 위한 더 나은 툴”

토론 세션에서 한 사용자는 “솔직하게 말해, 만약 내 개인 지메일 계정에 인박스가 있으면 편리한 점은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실질적인 유용성을 살펴 보면 인박스는 그리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개인 계정에서 인박스가 제공하는 것과 같은 고급 기능들을 사용할 필요성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회사 지메일 계정에는 개인 계정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고 세밀한 작업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각종 서드파티 플러그인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그 모든 기능을 직접 제공하는 인박스는 매우 멋진 앱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필요해서 더 기다리기 힘들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인박스 팀은 구글 앱스 사용자들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는 것과 더불어 인박스를 크롬 외의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동작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인박스 제품 로드맵을 살펴보면 구글 드라이브와의 통합 계획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향후 인박스가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웹메일 제공자들의 이메일까지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인박스가 지메일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구글 담당자는 “물론 단기간에 실현되지는 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글은 “인박스는 완전 새로운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박스를 별개의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우리는 지메일과 지메일 사용자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박스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 피드백에 반응함에 따라 모두가 지메일 보다는 인박스를 쓰게 되길 희망한다. 궁극적으로 우리 사용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왜 지메일의 기능을 수정, 향상시키는 대신 별도의 제품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10년 전 지메일을 내놓았을 때 보다 현재 사람들의 이메일 사용 방식이 너무 많이 변해서 완전히 새로운 앱을 출시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박스에서 우리는 한걸음 물러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즘 이메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상세히 조사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메일은 할일 목록처럼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냈고, 전화기 사용량은 데스크톱 사용량을 잠식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은 이메일이 너무 많은 업무처럼 느껴져서 이메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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