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도시바, 스마트폰용 ‘리트로’ 카메라 모듈 개발 나선다

Jay Alabaster | IDG News Service 2012.12.31
도시바가 리트로(Lytro) 카메라와 비슷한 컨셉의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리트로 카메라는 수많은 사진을 촬영한 후 사용자가 초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른바 '선촬영 후보정'을 표방한 신개념 제품이다.
 
도시바가 개발하는 새 카메라 모듈에는 3만~5만개 정도의 초소형 렌즈가 포함돼 있다. 아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장착할 만큼 크기를 줄이지 못했고 2014년 3월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카메라의 컨셉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리트로가 올초 발표한 제품과 흡사하다. 리트로는 자사의 기술을 '라이트 필드 캡처'(light field capture)라고 부르는데 이 제품으로 촬영한 사진들은 촬영 후에 초점과 원근을 조정할 수 있다.
 
도시바 대변인 아스시 이도는 "리트로는 반도체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카메라 모듈은 도시바가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카메라 모듈의 컨셉이 곤충들의 겹눈(compound eye)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촬영과 이후 개별 이미지들을 조합하는 작업의 상당 부분이 카메라 모듈의 하드웨어에서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CMOS 이미지 센서를 개발하는 세계 최대 업체 중 하나다. 소니와 삼성, 옴니비전(OmniVision) 등이 경쟁사다. 특히 도시바는 대용량 NAND 플래시로 더 유명하고 하드드라이브와 메모리 카드용 메모리 칩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월 리트로의 임원 찰스 치는 자사가 일반 소비자 대상 카메라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은 기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도시바는 디지털 카메라용 2000만화소 CMOS 이미지 칩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니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풀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 1080P에서는 60프레임 촬영을 지원한다. 도시바는 이 새 CMOS 시제품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8월부터 대량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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