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How-To : 안드로이드 위젯을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하는 법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2.10.12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위젯’이라고 하면 단순한 홈 스크린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구글 기기에서 위젯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이 있다.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 구글은 언제부터인가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안드로이드 위젯을 호출하는 기능을 조용히 제공하기 시작했다. 즉, 홈스크린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안드로이드 위젯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늘 공간을 차지하는 위젯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해서 위젯을 이용해보자. 
 
ⓒ Google/JR Raphael, IDG
 

구글 어시스턴트로 위젯 불러오기

일단 위젯의 주요 기능은 안드로이드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결돼있다. ‘헤이 구글(Hey Google)’라고 말하거나 어시스턴트 아이콘 및 단축키를 사용해 어시스턴트를 소환한 후, 특정 위젯을 보여줄 것을 요청해보자.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건 무엇을 하는 중이건 상관없이 어시스턴트는 단 1초 이내에 요청에 응답할 것이다. 단, 이 기능은 구글 픽셀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를 가지고 있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말자.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비슷하게 위젯을 호출할 수 있다. 
 
ⓒ JR Raphael, IDG

기본적으로 구글이 직접 만든 앱뿐만 아니라 외부 앱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로 위젯을 부를 수 있다. 물론 현재에는 킵(Keep), 캘린더, 크롬, 시계, 지도, 구글 뉴스, 유튜브 뮤직 등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앱에서 주로 위젯이 작동하는 듯 보인다. 그렇다고 모든 구글 앱에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드라이브, 지메일, 구글 포토(Photo) 앱 관련 위젯을 어시스턴트로 호출하려하면, 홈스크린에 위젯을 추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나온다. 이런 구조를 잘 이용하면 위젯을 항상 보이도록 설정할 필요 없이 안드로이드 기기 내 어디에서나 앱 정보 및 기능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젯 전용 앱 활용하기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런처나 앱을 통해 위젯을 빨리 불러올 수 있다. 먼저 커스텀 안드로이드 런처(custom Android launcher)를 사용하면, 탭 한번으로 위젯 액세스 기능을 홈스크린 환경으로 가져올 수 있다. 필자가 현재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이아가라 런처(Niagara Launcher)나 액션 런처(Action Launcher) 모두 이 옵션을 제공한다. 

팝업 위젯(Popup Widget)이라는 기발한 앱을 이용하면 사용 중인 홈화면 설정 종류와 상관없이 맞춤형 위젯 소환 단축키를 만들 수 있다. 홈화면 아무 데나 위젯 소환 단축키를 만들고, 이를 탭 하면 원하는 위젯을 끌어올 수 있다. 메일 앱 캘린더 앱 등 위젯 2개를 동시에 여는 바로가기 아이콘까지 만들 수 있다. 
 
ⓒ JR Raphael, IDG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파워 유저라면 엣지 제스처(Edge Gestures)라는 앱을 이용해보자. 원하는 제스처를 통해 팝업 위젯 바로가기를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화면 좌측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할 때마다 지메일 위젯이 표시되도록 설정하거나, 오른쪽 엣지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할 때마다 캘린터 어젠다 위젯이 표시되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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