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렇더라도 안드로이드 위젯 시스템은 구글이 기본적으로 묻어버리고 방치하여 소멸의 위기에 처한 탁월한 장점의 완벽한 실례이다. 그런데 올해 안드로이드 12 릴리즈에서 이들이 갑작스럽게 소생할 듯하다. (그리고 소생은 별달리 확실한 이유가 없이 일어나고 있다. 10년간의 무관심 후 전혀 종잡을 수 없는 자발적인 심경의 변화이다).
구글은 한동안 위젯을 포기하다시피 했지만, 좋은 소식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가 위젯을 포용하는 창의적인 새 방법들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12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이용자의 안드로이드 위젯 놀이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프레임워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신선하고 유익한 경로들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는 선호하는 안드로이드 위젯을 사용하고, 이의 사용 방식을 변경하는 몇 가지 환상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1. 온디맨드 홈 화면 팝업
위젯은 앱을 굳이 열 필요 없이 온갖 종류의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이지만, 위젯이 너무 많으면 이내 혼란스럽고 감당하기 벅찬 홈 화면으로 이어지기 쉽다.위젯의 혜택을 누리면서 깔끔하고 최소한의 공간을 유지할 수 있는 멋진 방법이 있다. ‘팝업 위젯 3(Popup Widget 3)’라는 탁월한 앱은 홈 화면의 평범한 아이콘처럼 보이지만, 탭하면 어떤 위젯이든지 로드 하는 ‘온디맨드 팝업 위젯’을 생성할 수 있다.
보았는가? 심지어 과감하게 여러 위젯을 동시에 여는 하나의 아이콘을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받은 메일함과 캘린더를 동시에 여는 것이다.
‘팝업 위젯 3’은 2달러이고, 특별한 허가나 액세스 방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설정하기는 상당히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앱을 설치한 후 열면 어떤 팝업 위젯이든지 추가하는 경로로 안내한다. 이름, 그리고 심지어 이와 연계된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고, 화면 상의 정확한 위치와 위젯 로드 시 후방 화면이 얼마나 어두워지는 지를 지정할 수 있다.
앱은 홈 화면 상에 직접 단축키를 추가하도록 제안한다. 또는 앱 서랍 내의 메인 팝업 위젯 아이콘을 누른 채 유지해 이용자의 팝업-위젯 생성물을 모두 볼 수 있다.
2. 온디맨드 유니버설 팝업
온디멘드 위젯이라는 아이디어를 좋아하지만 홈 화면만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 이를 호출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 이 기발한 위젯 선택지가 제 역할을 할 것이다.엣지 제스처(Edge Gestures)라는 환상적인 앱은 ‘팝업 위젯 3’와 연동해 동일한 개념을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 그래서 기발한 것이다.
먼저 ‘엣지 제스처’를 설치할 때 앱은 이를 시스템 접근성 서비스로서 활성화하고 다른 앱 위에 표시될 수 있는 기능을 허용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이 허가는 무섭게 들리고, 사실 그렇지만, 앱이 제대로 작동하는데 필수적이다. 시스템 접근성 서비스는 시스템 전반에서 동작하는 제스처를 생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이는 마술을 실행하는 데 필요하다. 다른 앱 위에 표시되는 권한은 무슨 일을 하고 있든지 그 위에 위젯을 보여주는데 필요한 기능이다.
(조금이라도 염려가 된다면, 이 점을 기억하라. 즉, 엣지 제스처는 인터넷에 액세스하는 등 다른 허가를 요청하지 않는다. 따라서 앱이 정보를 디바이스 외부로 전송할 방법이 없고, 가상 세계의 음침한 곳에 숨어 있는 이론적 악한에게 정보가 갈 일도 없다. 이 앱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 앱은 평판이 좋고, 상당히 오래 되었고, 수많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엣지 제스처’ 구성 영역 내에 있으면 위젯을 호출하는 데 사용하고 싶은 제스처를 정확히 선택할 수 있다. 필자라면 다른 것, 예를 들어 시스템 수준의 안드로이드 제스처 같은 것을 간섭하지 않고, 실수로 촉발할 수 있는 명령 없이 액세스하기 편리한 무언가를 찾는 데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따라서, 예를 들어, 화면 좌측을 따라 단순한 아래 방향 스와이프 제스처를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앱의 ‘좌측’ 탭 내의 ‘아래로 스와이프’ 옵션을 찾고 이를 ‘팝업 위젯’으로 설정한다. 그 후 원하는 팝업 위젯 항목을 생성하거나 선택한다. 기억할 점은 하나의 위젯 또는 여러 위젯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동일 구성 영역에서 모든 다른 제스처 옵션을 검토하는 것이다. ‘제거’를 탭해서 엣지 제스처의 기본값을 모두 제거하고, 사용하지 않을 화면의 측면으로 가서 (좌 또는 우), 토글을 탭하여 해당 측면의 제스처를 완전히 끌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원치 않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 제스처를 무심코 동작시키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엣지 제스처는 이용료가 2달러이다.
3. 떠다니는 버블
여기서는 온디멘드 위젯 아이디어의 흥미로운 파생물을 소개한다. 위젯을 항상 이용할 수 있다는 개념을 좋아하지만 숨겨진 제스처 개념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면 ‘오버레이(Overlays)’라는 앱은 화면의 어느 곳에든 배치할 수 있고 위젯을 탭하여 호출할 수 있는 작은 떠있는 거품을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안드로이드 11의 메시징 버블 시스템과 흡사하다.기본값으로, ‘오버레이’는 자체적으로 소소한 위젯을 여럿 제공하지만, 진정한 위력은 이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앱에 대한 위젯을 추가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오버레이 구성 영역의 하단에 있는 ‘트리거’ 라벨을 탭한다. 그리고 화면 우측하단에 있는 붉은 플러스 버튼을 탭한다. ‘메뉴얼’을 선택하고, 위젯에 대해 원하는 이름을 입력하고 아이콘을 탭하여 원하는 아이콘을 선택한다.
‘저장’을 탭한 후 ‘위젯’을 선택한다. 그리고 목록으로부터 원하는 위젯을 찾는다. 이 때 위젯의 미리보기가 나타난다. 원한다면 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한다. 그 후 화면의 좌상단에 있는 화살표를 탭하여 인터페이스 밖으로 나온다. 이제 다음 나타나는 화면 상에 새롭게 만들어진 위젯의 이름을 탭하고, 이를 ‘항상 켜짐’으로 변경한다.
앱에서 나와 홈 화면으로 돌아오면 환상적인 새 위젯이 튀어나올 것이다. 이를 버블로 최소화하려면 측면에 있는 작은 아래 방향 화살표를 탭하면 된다. 이를 누른 채로 있으면 원하는 어느 곳으로나 이동시킬 수 있다.
또한 오버레이는 맥락에 따라 자동으로 나타나는 위젯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 기기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마다 무언가가 나타나도록 할 수 있다. 이 선택지를 탐색하려면 위와 동일한 단계를 따라가면 되지만 ‘트리거’ 탭 구성에 이르러 ‘메뉴얼’ 대신 ‘이벤트’를 선택하면 된다.
오버레이는 무료이고 4달러의 인-앱 업그레이드 선택지가 있다. 이는 구성 툴로부터 몇몇 광고를 제거하고 소수의 고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위젯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3가지 유별나고 과감하고 멋진 방법을 알아보았다. 때때로 안드로이드와 이의 참신한 생각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