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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웹·모바일용 아웃룩, "버튼 하나로 줌 회의 참여" 등 새 기능 대거 배포

Mark Hachman  | PCWorld 2020.07.15
화요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 가지 새 아웃룩 기능을 선보였다. 버튼 하나로 줌에 연결하는 기능에 더해 안드로이드용 ‘플레이 마이 이메일(Play my Emails)’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새로운 기능을 배포하는 과정은 보통 통상적인 발표-프리뷰-배포 타임라인을 따르고, 일부 기능은 특정 플랫폼으로 제한되어 있다. 아웃룩에 가장 최근 주요 기능이 추가된 것은 한참 오래 전인 2019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행사장에서였다.

플레이 마이 이메일 기능은 틈새 시장을 노린 것이다. 원래 지난해 iOS용으로 발표되었던 플레이 마이 이메일은 음성을 통해 ‘핸즈 프리’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내용 중 중요한 것을 할 일 목록이나 일정에 추가하는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을 가리켜 “이메일을 지능적으로 읽어내서 일상 생활에 변화를 준다. 통근이나 멀티태스킹에 이상적인 기능으로 사용자가 다른 것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용 아웃룩 앱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YOUTUBE / MICROSOFT

미팅 인사이트(Meeting Insight)도 분야가 비슷한 기능이다. 지난 11월에 웹과 iOS용으로 발표한 기능이지만 안드로이드용으로는 오늘 배포되기 시작했다. 관련 있는 이메일과 연관된 문서를 한 자리에 모아 이후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사용자의 업무를 분담한다.

마지막으로 과거 발표했던 온라인 회의 가시성 기능이 추가되었다. 메시지, 회의의 세부 사항, 참석자의 회의 응답을 확인하고, 아웃룩 받은 편지함에 있는 온라인 회의 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웹용 아웃룩을 대상으로 출시되었고 오늘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웃룩 모바일, 웹용 아웃룩에 추가된 기능과 변경된 점

완전히 새로운 기능도 몇 가지 아웃룩에 추가됐다. 이중 일부는 이번에 처음 발표된 것이다. 대부분은 가장 먼저 새 기능이 적용되는 웹용 아웃룩에, 그리고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아웃룩 모바일 앱에 추가되었다.

그러나 아웃룩에 새로 추가된 기능 중 모든 온라인 회의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해 열리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 있어 눈길을 끈다. 줌, 시스코 웹엑스로 회의 초대장을 받으면 이제 “참가(Join)” 버튼을 눌러 경쟁사 서비스의 온라인 회의에 입장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아웃룩과 안드로이드에 오늘 출시됐고 곧 iOS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모바일용 아웃룩에도 버튼 하나를 눌러 바로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하고 공유하는 등, 답신 방식을 제안하는 개선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과거에도 캘린더를 공유하거나 웹용 아웃룩을 통해 참석 여부를 회신하는 기능은 있었다. 이 기능은 구글의 유사 기능을 모방해 아웃룩이 새로 도입하는 AI 중심의 답변 제안 기능의 일부로 아웃룩 모바일 앱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웹용 아웃룩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업무용 캘린더와 개인 캘린더를 동기화할 경우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먼저 확정된 개인 일정 시간에 회의를 잡는 등의 새 일정을 업무용 캘린더에 등록할 수 없도록 표시된다. 개인 일정이나 메모는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다. 이 기능은 지난 3월에 발표되었다가 이번에 아웃룩 웹 앱을 사용하는 기업용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었다.
 
ⓒ MICROSOFT

웹용 아웃룩에 이메일 다시 알림(snooze) 기능이 도입된 지도 꽤 되었다. 하지만 이제 이 기능이 조금 더 발전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한 시간에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다시 알림 시간을 정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선택한 일자나 시간에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시간을 설정하고, 휴가 등 수신자가 자리를 비우는 시간에 맞출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웹용 아웃룩에 오늘부터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iOS용 아웃룩 앱에서는 이메일의 목적을 분석해 실행 가능한 작업 목록으로 바꾸는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수 년간 코타나나 다른 생산성 앱에서 비슷한 기능을 볼 수 있었고, 이미 웹용 아웃룩에 존재하는 기능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제 아이폰에도 이메일을 바로 작업 목록으로 바꾸고, 아웃룩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투두(To Do)의 할 일 목록으로 연결하고 두 앱을 모두 관리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현재 IOS용 아웃룩에 배포되는 중이다. 또, 이메일 내용의 일부를 하이라이트 표시한 후 할 일 목록에 추가하는 기능도 웹용 아웃룩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사용할 수 있다.
 
ⓒ MICROSOFT

블로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웃룩의 여러 가지 세밀하고 곳곳에 숨겨진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1시간을 통째로 할애하는 것이 아니라 50분짜리 회의를 예약하고, 코타나 성능을 활용하는 브리핑(Briefing) 기능으로 전체 일정과 할 일 목록을 한눈에 확인하는 등 사용자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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