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내가 죽으면 온라인 속의 나는?” 디지털 유산 정리 계획하기

David Daw | PCWorld 2013.05.06


우리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같은 소셜 네트워킹상에 풍부한 가상 생애를 구축했다. 그러면 우리의 실제 인생이 이런 가상 생애를 따라잡고, 우리의 육신이 정신에 굴복 당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우리의 가상 자아를 위해서 최소한 몇 가지 확고한 답변들, 즉 사망 후 디지털 속의 존재를 정리하면서도 가까운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하는 일을 최소화하는 방법들이 존재한다.

구글은 죽은 자의 스위치(dead man’s switch)를 구글 계정 기능에 표준으로 설정해두었다 (물론 실제 이 기능명은 좀 더 점잖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역시 최근 사망한 이들의 계정을 처리하는 절차를 마련해두었는데, 구글의 방법보다는 조금 귀찮은 면이 있다. 몇 가지 좋은 웹 서비스들이 기타 모든 온라인 사례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스스로 설정해놓은 조건에 해당할 경우, 로그인 정보 등을 넘겨줄 수 있게 되어있다.

구글의 죽은 자의 스위치
구글의 새로운 ‘휴면 계정 관리자’ 시스템은 이해와 설정이 용이하다. 구글 계정 설정 페이지에 위치한 이 기능은 계정 비로그인 기간을 스스로 설정하게 도와서, 일정 기간 이상 접속하지 않을 경우 이 계정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고 구글이 판단하게 한다. 기본 설정 기간은 3개월로 되어있지만, 90일 단위로 올려 일년 반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필자는 최소 6개월 이상 설정을 권하지만, 얼마나 오래 로그인 하느냐에 따라 알맞은 기간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구글은 사용자의 죽음을 신속하고 고통 없이 준비하게 해준다.


안전 장치도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다: 계정 비활성에 들어가도록 예정된 날짜 한달 전, 구글은 이메일 리마인더(전화번호를 등록했다면 문자메시지)를 보내 계정을 다시 사용할지를 재확인할 것이다. 계정이 비활성 계정 관리자를 실행할 만큼 오랫동안 로그인되지 않았다면, 구글은 그 계정이 현재 비활성화되었다는 메시지를 열 사람까지 보내 줄 것이다.

그 연락을 받을 사람들은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구글은 그들 각자에게 독특한 인증 코드를 전송하여 그들에게 주고 싶은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된다.

휴면 계정 관리자는 사용자의 구글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사용자가 지정해둔 사람 열명까지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등록된 사람 각각 어떤 데이터를 받게 될지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한 친구들에게 피카사(Picasa) 사진 앨범 다운로드 링크를 주게 설정하고, 가족들에게는 이메일, 구글 보이스 메시지(Google Voice messages), 그리고 기타 모든 데이터를 줄 수 있다. 그들이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3개월로 정해져 있어서, 그 기간이 지나면, 데이터는 아무도 접속하지 못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구글 계정이 생성한 모든 구글 서비스상의 흔적을 없애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 여기에는 유튜브 비디오에서 블로그 포스트 등을 포함한 모든 공공 데이터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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