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벽을 보조 모니터로 쓴다?” 아이맥 관련 새 특허 눈길

Roman Loyola | Macworld 2023.05.03
현재 아이맥에 대한 관심을 온통 신형 칩에 쏠려 있지만, 애플은 새로운 기능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아이맥과 프로젝터의 결합이 대표적이다. 패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맥에서 이미지를 벽이나 데스크톱 혹은 다른 표면으로 투사하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 번호는 US-11630485-B2, 특허 명칭은 "전자 기기를 위한 하우징 구조와 입출력 장치(Housing structures and input-output devices for electronic device)"이며 발명자는 폴 X 왕, 조슈아 P 송이다. 이번 특허는 일부분이 유리 혹은 다른 투명 구조로 된 후면 하우징 월에 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터가 주변 표면에 이미지를 투사하고, 무선 연결을 위한 센서 역할도 한다.
 
아이맥과 비슷한 컴퓨터에 프로젝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달려 있다. ⓒ USPTO/Apple
 
아이맥과 비슷한 컴퓨터에 프로젝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달려 있다. ⓒ USPTO/Apple

특허 문서에는 아이맥에 3차원 이미지 센서,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 주변 감지 센서가 달린다는 설명이 있는데, 이는 페이스ID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리 소재 부품은 픽셀 어레이와 무선 통신 회로기판, 무선 전원 회로기판 등으로 구성된다. 

이 특허는 아이맥을 위한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림과 설명은 아이맥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요약문에서 컴퓨터라고 지칭한 것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물론 애플 디스플레이에 이런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애플이 이미지를 투사하는 아이맥을 내놓는다면 어떤 상황에서 유용할까? 예를 들어 화상회의나 페이스타임 통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아이맥은 이미 작은 방의 TV 역할을 하고 있고, 거실처럼 큰 공간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애플이 게이밍 기능을 강조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게이머는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주로 GPU 성능과 게임 종류 같은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한편 애플은 자주 특허를 출원하고 이 중 상당수는 제품화하지 않는다. 애플은 실제로 자동으로 끈이 묶기는 신발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아이맥 프로젝터 특허는 이런 신발보다는 더 현실화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설사 제품화한다고 해도 몇년이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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