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구글 vs. 소노스, 특허 침해 판결 후 계속되는 '신경전'

Ben Patterson  | TechHive 2022.06.08
구글과 소노스가 다시 한번 설전을 벌였다. 픽셀 스마트폰 사용자가 일부 소노스 스마트홈 기기에서 오류를 경험한 것을 두고 구글이 소노스를 비난하자 소노스가 구글이 지적 재산권을 위반한 직접적인 결과라고 반격했다.

최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구글 커뮤니티 관리자는 9투5구글이 발견지원 문서에 일부 픽셀 사용자가 기기를 설정할 때 소노스 기기의 방해를 받는 오류를 기록했다. 
 
ⓒ Ben Patterson/Foundry

구글 커뮤니티 관리자는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에 한동안 연결되지 않았던, 또는 한번도 와이파이에 연결되지 않았던 기기를 설정할 때 활성화 오류 메시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적었다.

여기까지는 일상적인 지원 내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TechHive에 전하는 입장문에서 구글은 소노스가 사용자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정교하게 법적 시스템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입장문은 최근 미국 무역 위원회가 구글이 스마트홈 스피커 네트워크, 동기화와 관련해 소노스의 5개 특허 권한을 침해했다고 결정한 최근 소노스의 승리를 비아냥댄 것이 명백했다. 여기에 더해 구글은 오류를 겪은 사용자에게 기기 교체나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입장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스피커 또는 디스플레이를 디바이스 유틸리티 앱과 처음 연결할 때 설정에서 문제를 겪은 픽셀 사용자가 일부 있다. 구글은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객 지원 부서가 오류 수정에 착수했으며 필요하다면 기기 교체나 구글 스토어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수 년 간 사용자의 긍정적인 경험 형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입장에서 소노스가 사용자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법적 시스템 악용에 매우 실망스럽다.


그리고 소노스 대변인은 Techhive에 픽셀 사용자의 스마트홈 기기 설정 오류는 구글의 지적 재산권 침해가 불러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소노스의 입장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구글 픽셀 스마트폰 오류는 미국 국제 무역 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소노스 특허를 라이선스가 아니라 침해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다.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은 전적으로 구글의 결정이며 지적 재산권과 혁신을 도용 당한 다른 업체를 비난하는 것은 오만함의 극치이다.


지난 1월 무역 위원회의 판결 이후 구글은 갑작스럽게 네스트 스피커의 몇몇 주요 기능을 삭제해야 했다. 여기에는 구글 홈 앱에 등록된 구글 스피커 그룹의 볼륨 조절,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명령, 네스트 허브에서의 음성 명령 등이 포함된다.

미국 무역 위원회 판결 직후 소노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에디 라자러스는 Techhive에 구글이 판결에서 금지한 기능을 빼고 우회하는 방식으로 일부 제품 기능을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다른 업체처럼 소노스 지적 재산권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설정 오류에 대해 구글 지원 문서는 구글 TV, 안드로이드 TV 사용자는 기기를 활성화할 때 TV의 설정 방식을 따르고, 미국과 캐나다 외 지역 사용자의 경우 구글 디바이스 유틸리티(Device Utility) 앱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는 고객 지원 센터에 연락해야 한다. 한편, 9투5구글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았던 스마트 기기와의 픽셀 활성화 오류의 원인을 구형 펌웨어로 지목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