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I/O 개발자 컨퍼런스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자체 브랜드 태블릿에 대한 정보가 하나둘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넥서스 7에 대한 가장 최근의 정보는 호주 기즈모도가 입수한 교육 문서에 나온 정보이다. 만약 이 문서의 정보가 정확하다면, 구글의 신형 태블릿은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넥서스 7은 7인치 태블릿으로, 8GB 모델이 199달러, 16GB 모델은 249달러는 저렴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8GB 킨들의 가격도 199달러이다. 하지만 다른 정보는 이보다 더 공격적인 가격인 150~177달러를 예상하기도 한다.(사진 : 기즈모도)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작년 연말에 대단한 인기를 누리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열기가 사그러들고 있다. 신형 킨들 파이어에 대한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상세한 정보는 드러나지 않은 상황. 만약 아마존이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면, 기존 모델의 가격은 149달러 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CES에서 아수스가 선 보인 태블릿과 유사한 넥서스 7 역시 7인치 디스플레이이지만, 해상도는 1280ⅹ800으로 킨들 파이어보다 높다. 기즈모도의 보도에 따르면, 넥서스 7은 엔비디아의 1.3GHz 쿼드코어 테그라 3 프로세서와 지포스 12코어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구동한다. 유출된 문서에는 또한 구글이 이 디바이스의 향후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책임진다고 나와 있다. 킨들은 제한된 안드로이드 버전만을 지원한다는 점과 비교되는 점이다.
이외에 9시간의 배터리 수명, 12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GB RAM, 구글 월렛과 안드로이드 빔용 NFC 지원 등의 사양을 갖추었다. 현재로서는 이동통신을 통한 무선 연결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보급형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결정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보도에 의하면 구글은 올 연말까지 300만 대의 넥서스 7을 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이번 주 행사에서 신형 태블릿을 이런 사양의 태블릿을 발표한다면,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와 직접 경쟁하는 한편, , 애플 아이패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와의 충돌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용자들이 바라마지 않은 전기능 보급형 태블릿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대규모 판매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