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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구글 태블릿의 목표는 킨들 파이어 or 아이패드?

Daniel Ionescu | PCWorld 2012.01.06
구글이 자체적으로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하지만 이 디바이스가 아이패드와 경쟁을 할지, 혹은 킨들 파이어를 목표로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대만의 디지타임즈(DigiTimes)에 따르면, 구글의 공급 체인 관계자들은 7인치의 킨들 파이어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CEO인 에릭 슈미츠는 지난 12월 6개월 내에 넥서스 브랜드를 채용한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슈미츠는 “이 태블릿이 최고 품질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작년 3월 시작된 구글 브랜드의 태블릿에 대한 무성한 추측에 기름을 부었다.
 
태블릿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디바이스는 아직 큰 성과를 못 올리고 있으며, 10대 1 비율로 아이패드가 압도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NPD 통계에 따르면, 비 아이패드 태블릿 중에서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HP의 터치패드에 뒤처져 있다. 그리고 출시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킨들 파이어 태블릿은 199달러라는 낮은 가격을 무기로 아이패드를 뒤쫓고 있다. 따라서,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에 인수를 통해 구글은 마침내 넥서스 스마트폰 같은 벤치마크 제품을 내놓을 준비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1위를 쫓을 것인가, 2위를 쫓을 것인가?
구글에게 태블릿 시장은 이미 판매량 부분에서 성공을 거둔 스마트폰 시장과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구글은 많은 수익이 나는 고사양 태블릿 모델을 추구할 수도 있고, 아마존이 하드웨어 판매 부분의 손실을 콘텐츠 판매로 만회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미디어 태블릿 시장을 노릴 수도 있다. 
 
아직까지 구글은 슈미츠의 발언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디지타임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어떤 전략을 따를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구글의 자체 브랜드 디바이스는 파트너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예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넥서스 폰은 한 번도 판매량 부분에서 성과를 낸 적이 없으며, 파트너 제조 업체에서 나온 제품을 실질적으로 위협한 바는 없다. 구글이 아이패드를 쫓던, 킨들 파이어를 쫓던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모습과 기능을 갖춰야 하는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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