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개막과 동시에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앱 인스톨러를 발표했다. 개발자들이 주로 명령어줄이나 텍스트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수천 줄의 코드를 작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패키지 관리자는 또한 리눅스에서 소프트웨어 설치하는 방법으로 애용되는데, 소프트웨어와 필요한 의존성을 관리한다.
물론 윈도우에서는 소프트웨어 다운로드가 보통은 단일 실행 파일인 .MSI 패키지나 .ZIP 파일이다. 사용자는 웹 사이트나 스팀같은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등을 통해 이들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물론 앱 인스톨러가 나왔다고 이런 방식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나 기타 다른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명령어 셸을 열어 그저 원하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싶은 사용자가 있다면, 이제는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앱 담당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인 드미트리어스 넬론은 앱 인스톨러가 윈도우 인사이더 베타 링의 일부로 제공되고 있으며, 기존 사용자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타 링 가입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앱 인스톨러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재는 윈도우 스토어의 모든 앱을 앱 인스톨러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적용 앱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