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능 중에 하나는 무료 단체 화상 채팅 서비스인 행아웃(Hangouts)이다. 조만간 페이스북 사용자들도 비슷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상 채팅 서비스인 우부(ooVoo) 는 지난 화요일 자사의 무료 화상 회의 전화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을 6명에서 12명까지 늘리고, 고화질로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페이스북 앱을 선보였다.
2012년 4월 기준으로 전 세계의 우부 사용자 수는 4,600만 명으로, 조용히 성장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페이스북 앱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모바일 기기 외에 사용자들끼리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부 페이스북 앱의 장점은 채팅에 참여한 모든 사용자들이 우부 회원일 필요는 없다는 것. 만일 전화를 건 대상이 회원이 아닐 경우에, 이메일, 게시물,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전화 링크’를 제공해 채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우부는 페이스북을 새로운 로그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등록 과정을 줄였다. 더불어 화상 채팅 내용을 녹화하고 웹에 업로드할 수 있다. 이전에는 유교로 제공되던 기능이다.
페이스북의 화상 채팅 서비스는 지난 7월 스카이프와의 제휴를 통해서 출시됐지만, 1:1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이 점이 여러 명이 함께 채팅을 할 수 있는 구글 행아웃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소였다.
그러나 우부의 이번 발표로, 페이스북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구글은 구글+ 차별화를 위해 다른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