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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AMD "태블릿은 포스트PC 아니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1.07.25
태블릿은 포스트 PC가 아니며, 포스트 PC 시대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인텔과 AMD 임원진들이 함께 주장했다. 지난 주 열린 양 사의 실적 관련 컨퍼런스에서의 언급이다.
 
인텔의 CEO 폴 오텔리니는 태블릿이 넷북의 부진으로 인해 보다 활발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AMD 임원진들 또한 태블릿이 PC 판매를 중대하게 잠식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AMD의 제품 그룹 수석 부사장이나 제너럴 매니저인 릭 버그만은, 태블릿에 대해 PC 보완물로 간주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AMD는 회사 최초의 태블릿 칩을 발표했다. AMD는 PC 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태블릿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바 있다.
 
가트너와 IDC는 이달 초 올 2분기 PC 매출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태블릿 때문이라고 밝혔다. IDC에 따르면 전세계 PC 출하량은 2분기 동안 8,440만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 증가하는데 그쳤다.
 
IDC의 개인 컴퓨팅 부문 연구 디렉터 데이빗 다오드는, PC 판매 중 넷북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해 2분기 22%에서 올해 2분기에는 12%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또 넷북의 빈자리를 일반 PC가 채우지 않았으며, PC 제조사들은 넷북의 비율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블릿 시장은 애플 아이패드가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최근 금융 분기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925만 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183% 증가한 수치다.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 기기들은 대개 ARM 계열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인텔과 AMD의 x86 계열 프로세서보다 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MD와 인텔도 절전성을 강화한 프로세서 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텔의 오텔리니는 태블릿의 여파로 인해 PC 출하량 전망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PC 성장세에 대해 기존 두 자리수 증가에서 8%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64의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많은 이들이 넷북을 PC와 다른 범주로 분류하고 있지만 사실은 저가형 PC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북이 별도의 범주였던 적은 없다. 단지 가격이 달랐을 뿐"이라며, 그러나 태블릿은 키보드와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는 측면에서 명백히 PC의 보완물적인 성격을 띈다고 말햇다.
 
IDC의 다오드는 그러나 태블릿이 명백이 미래의 PC 및 운영체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8만 해도 몇몇 아이패드 기능을 차용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는 PC와 태블릿의 기능을 결합한 이 하이브리드 운영체제가 미래의 컴퓨팅 기기 양상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현재 울트라북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인텔이 차세대 PC로 부양시키려는 제품군이다. 인텔은 울트라북에 대해 태블릿처럼 오래 동작하고 늘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는 얇고 가벼운 PC라고 묘사하고 있다. 오텔리티는 이 개념에 대한 호응이 양호하며 내년 중 소비자 노트북 판매의 4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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