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폭스 트위터 해킹당해 ‘오바마 미 대통령 총격 사망’으로 오보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1.07.05
폭스 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월요일 아침 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연설중인 아이오와의 한 식당에서 두발의 총을 맞았다는 오보가 6개의 트윗을 통해 전해졌다는 것이다.   

트윗은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 ‘폭스 뉴스 정치면’ 계정에 게시됐다. 계정은 대조할 수 있는 뱃지를 가지고 있어 진짜 트위터임을 확인했다.  

폭스 뉴스 등 미국 전역의 방송국 등은 이같은 보도를 하지 않았다. 폭스 뉴스는 웹사이트 해킹을 인지하고 거짓 트윗을 만들어내는 것에 유감을 표했다. 더구나 거짓 트윗은 미국 독립기념일에 벌어진 것이다.  

 

암살에 대한 첫 번째 트윗은 실제 계정으로 직접 주소를 입력하며, ‘ @BarackObama는 방금 사망했다. 7월 4일에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사망해 더욱 슬프다’고 적혔다.

다음 트윗은 ‘익명의 암살자가 오바마가 골반과 목에 두발의 총격을 가했고, 이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월요일 이른 아침에 후핑톤 포스트는 폭스 뉴스 정치면 트위터가 해킹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후핑톤 포스트에 게재된 내용은 폭스 뉴스 정치면에 실린 작은 제목인 ‘H4CK3D BY TH3 5CR1PT K1DD3S’를 그대로 전했다. 채널 로고는 SK 대문자를 대신하고, 아마도 단순한 자동 툴과 다른 이가 개발한 스크립트를 이용하는 아마추어 해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개의 다른 메시지를 캡쳐한 화면은 폭스 뉴스 정치면에 올라왔고 얼마 후에 삭제됐다. 지금껏 성공적인 해킹 작업을 이끌었던 어노니머스는 해킹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실행에 앞서고 있다. 트윗 내용은 어노니머스가 보안을 반대한다는 뜻의 안티섹(antisec)을 언급하고, 해킹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어노니머스는 기업과 정부의 웹사이트를 침입하고 민감함 정보를 빼내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상한 트윗 시리즈의 첫 번째는 여전히 게시돼 있다. 계정 소유자는 지금은 삭제된 메시지에 대한 의심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이메일과 트위터에 접속하기 위해 권한을 회복하고 있다.

트위터 측은 일반적으로 해킹된 계정에서 오는 트윗을 신속하게 지우고 전체적으로 자체 보안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수많은 웹 기반의 서비스처럼, 트위터 역시 계정에 접속하기위해 로그인과 패스워드를 이용한다. 따라서 해커는 소셜 엔지니어링 기술이나 키로거와 같은 컴퓨터 악성코드를 통해 관련 정보를 훔치고 있다.  

트위터의 임직원들은 “개인의 정보로 특별한 계정을 만들지 말고, 사용자는 강력한 패스워드 수칙에 따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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