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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 웨어러블컴퓨팅

‘구글 플러스와 글래스는 어디에?’ I/O 2014에서 언급되지 않은 것들

Mark Hachman | PCWorld 2014.06.30
전 우주에서 구글의 I/O 만큼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반기는 곳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왜 구글의 기조연설에서는 그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았을까?

구글은 TV, 자동차, 웨어러블 디바이스(피트니스 기기 포함)를 선보일 뿐 아니라 미학 및 기능적으로 개선된 안드로이드를 공개한 가운데, 좀 더 유명했던 글래스와 구글 플러스 등의 프로젝트가 전혀 언급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무인 자동차와 같은 오래 연구해온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도 빠져있었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가 뛰어나기는 하지만 무인 자동차는 어디에 있는가?


구글이 반드시 참가자들에게 업데이트를 제공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판매되고 있거나 판매될 제품의 경우, 최소한 약간의 업데이트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글래스가 구글의 새로운 웨어러블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및 구글 핏(Google Fit)과 어떻게 상호 작용할지에 관한 설명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구글이 기술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틀 동안, 구글은 세상에 글래스와 구글 플러스 등의 제품이 어떻게 거대한 생태계에 접목될 수 있을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프로젝트들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에 관한 미결 과제가 남게 되었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구글이 언급하지 않는 제품은 조용히 사라질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 그리고 글래스?
구글 I/O에서 구글은 각각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트래커를 위해 개발된 기본 안드로이드인 안드로이드 웨어 와 구글 핏을 선보였다. 여기에 자체적인 글래스웨어 앱을 보유한 구글 글래스를 더하면, 세가지 플랫폼을 각각 탑재한 세 가지 종류의 디바이스가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구글 핏, 구글 글래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무대에서 구글의 경영진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스마트폰을 찾기 위해 더 이상 주머니를 뒤질 필요가 없는 해결책이자 중요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한 눈에 확인 가능한 인터페이스로 소개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 기능도 있는 글래스의 장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글래스, 웨어, 핏은 모두 중앙 통신 허브로 기능하는 스마트폰에 접속된다. 그러나 구글이 4종으로 이루어진 생태계의 잠재력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우리는 머지 않아 글래스에 안드로이드 웨어의 알림 기능이 추가되어 3개 플랫폼 사이에 명확한 연계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차이점을 설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가 이런 이질적인 기기를 구분해야 한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몇 가지 의문점이 떠오른다. 구글 핏은 구글 글래스에서 GPS 장치를 이용해 사용자가 조깅한 거리를 계산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미 제공되고 있는 글래스의 디자이너 버전 때문에 피트비트(Fitbit)와 통신이 가능한 글래스의 스포츠 파생품이 멀리 뒤쳐지면서 실시간 단계 및 거리 모니터링이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이 모든 것들이 어떻게 어울릴까?

잊혀진 소셜 네트워크, 구글 플러스
I/O 기조연설 중 필자가 눈치 챈 트렌드는 구글의 최신 기술로 사람, 데이터, 구글, 협력사들과의 상호작용이 쉬워진다는 점이다. 구글 플러스 등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거의 말이 없었다.

구글 플러스, 갔지만 잊혀지지 않은. 그렇지 않은가?


지난 4월, 구글 플러스를 운영한 빅 군도트라가 갑자기 떠났다. 그리고 이 소셜 플랫폼은 "수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사진 저장소 및 신원 관리 솔루션으로 발전했을 뿐 페이스북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구글 플러스에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인보다는 기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양상이 바뀌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구글을 통한 공유에 관한 생각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으며 구글에 모든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에 관한 관념이 탄력을 얻는 것 같다. 수요일 현재 월 10 달러를 지불하면 무제한 클라우드(Cloud) 저장공간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준은 분명 점차 낮아지고 있다.

안드로이드@홈, 그리고 네스트
2011년 구글은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홈(Android@Home)을 발표했다. 당시에 구글의 제품 관리 책임자였던 휴고 바라가 “집에 있는 모든 기기가 안드로이드 앱과 연계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조명 제품 제조사인 라이팅 사이언스와 협력하여 가정용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조명 기구를 개발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안드로이드@홈 또는 해당 부문에서의 협력에 관해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

이것이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의 핵심인가? 우리도 궁금하다.


커넥티드 홈을 위한 무선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대신에 구글은 단순히 모든 것을 인수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구글은 네스트를 인수했고, 네스트는 드롭캠(Dropcam)을 인수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구글은 I/O에서 네스트 또는 드롭컴 또는 커넥티드 홈의 컨셉트에 대해 일언 반구도 하지 않았다.

인수를 통해 구글은 가장 뛰어난 커넥티드 제품 2종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추가 인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커넥티드 홈 부문에 대한 자사의 최근 노력이나 향후 계획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움직임이 확연히 두드러졌다.

조용한 죽음
구글 플러스가 제품 및 서비스에서 구글의 모든 특징을 유지하기 위한 단순한 플랫폼 등의 무엇인가로 변화할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구글 플러스는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조용히 사라질 수도 있다. 구글은 매정하게도 제품에 다윈의 진화론적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발표되고 나면 1-2회의 업데이트를 거친 후 평가를 하는 것 같다. 실패하게 되면 결국 사라지게 된다.

구글은 수 년 전 구글 TV를 공개했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안드로이드 TV가 발표되었다. 이로 인해 구글 TV에 대항해서 나온 로지텍 리뷰(Logitech Revue) 셋톱 박스가 부수적인 피해를 입게 되었다.

우리가 기다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몇 가지 더 있다. 구글 래티튜드(Google Latitude). 구글 리더(Google Reader). 구글 놀(Google Knol). 구글 버즈(Google Buzz). 구글 랩스(Google Labs). 구글 웨이브(Google Wave). 이 모든 것들이 조용히 사라졌으며, 보통 간단한 블로그 포스트와 온라인 상의 애통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네스트 또는 드롭캠이 사라지고 있다거나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지만 필자의 책상에는 넥서스 Q(Nexus Q)가 있다. 2012년 "더 나아지기 위해" 구글은 이 고급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를 보류했다. 대신에 뒤에서 조용히 없애버렸다.

구글 I/O의 열기가 차츰 잦아들면 소비자와 개발자들은 구글이 앞으로 출시할 버전을 구매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며, 구글이 이마저도 포기한다면 그 결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래리 페이지가 무대에 나와 우리가 향후 5년 동안 만나 볼 수 있는 구글의 제품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바랬다.

왜냐하면 구글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이 때로는 사라지고 있거나 이미 사라졌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구글 플러스 무인 자동차 구글 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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