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구글+는 '일석', 페이스북 & MS는 '이조?'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6.30
구글의 새로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구글+'가 선보인 직후, 이와 관련해 새로운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이 조만간 구글+를 기업 시장 공략용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 확실시된다는 주장이다.
 
지난 28일 등장한 구글+가 페이스북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구글이 5억 명의 회원을 지닌 페이스북과 정면 대결을 시도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개인 사용자 시장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오히려 기업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인 것.
 
커런트애널리시스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샤이민은 "구글+가 기업 시장에서 살 길을 모색하리라는 점은 확실하다. 단지 페이스북과의 경쟁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오히려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행보로 보인다. 구글에게는 새로운 무기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구글 앱스 스위트'를 통해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오고 있다. 이러한 행보에 있어 구글은 초기 일정 수준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주 '오피스 365'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샤이민은 구글이 '구글+'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글 앱스의 주요 단점 중 하나는 통합 소셜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가 없었다는 것이다. 몇몇 도구들이 삽입되긴 했었지만 이들을 서로 묶어내지는 못했었다. 이런 측면에서 구글+는 구글의 기업용 제품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갓헤일도 유사한 의견을 피력했다. 가까운 미래에 구글+가 기업 시장용으로 포진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는 현재의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소셜 기반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구글+는 이러한 트렌드에 잘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구글+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보다 쉽게 소통하고 문서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갓헤일은 "구글+가 기업친화적 프론트엔드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보다 업무적인 인터페이스를 띄거나 구글 앱스에 통합되는 형식의 재브랜딩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행보가 이뤄진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갓헤일은 "구글 앱스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위협적인 존재다. 구글+가 더해진다면 더욱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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