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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기업에 유리한 이유

Angela West  | PCWorld 2011.11.10
구글이 기업용 구글+ 페이지를 공개했다. 온라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반드시 개설하겠지만, 페이스북 페이지에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아직 구글+는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더 유용하게 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현 단계에서 기업들이 구글+에 페이스북만큼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살펴보자.
 
페이스북에는 더 많은 사용자가 있다
기업들이 구글+ 페이지 입성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장애물은 구글+의 실 사용자 수이다.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구글+의 사용자 수는 9월 말 4,300만 명인 반면, 페이스북은 8억 명이며, 이 중 절반이 매일 접속한다.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구글+를 최소한의 페이스북 대체제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두 개의 다른 소셜 네트워크를 활발히 사용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 
 
구글+에는 핵심 서비스가 부족하다
구글+ 페이지는 구글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여러 장점들을 활용한 기능이 빠진 채 출시됐다. 제품을 판매하거나 오디오 파일을 듣는 기능도 없다. 현재 개발 중일 수도 있지만, 공개 첫 날부터 서비스가 됐었어야 하는 부분이다. 구글 앱스(Google Apps)와의 통합도 작업 중이라고는 하지만, 사용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부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구글+에는 콘테스트나 프로모션이 불가능하다
이 부분은 구글+ 페이지가 어느 정도 인기몰이를 한다고 하더라도, 콘테스트나 프로모션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페이스북은 기업들이 페이스북 자체에서 프로모션이나 콘테스트를 진행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글+는 이용약관에 “구글+ 페이지에 직접 콘테스트, 도박, 특별 행사, 쿠폰 또는 기타 프로모션을 실행할 수 없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어떤 여지도 없이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콘테스트와 프로모션은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브랜드 구축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구글+ 페이지의 이러한 정책은 기업들에게 외면 받기 쉽다. 
 
구글+ 페이지는 작업할 것이 많다
구글+ 페이지 구성을 보면 고객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네 개의 탭을 발견할 수 있다. 훗스위트(HootSuite) 같은 자동 포스팅 툴이 구글+ 페이지를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은 구글+에서 별도로 조절을 해야 한다. 
 
구글+ 페이지에는 무엇보다도 동영상 활용에 유리하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 유튜브 등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소규모 업체들은 동영상을 제작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구글+의 초기시절은 트위터의 초기와 비슷하다. 당시 기술 분야의 모든 사람들은 트위터로 몰려 들어 잠재력을 보았다. 그러나 온라인의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나서야 트위터는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가 됐다. 따라서 구글+ 페이지도 마찬가지이다. 구글+ 페이지를 개설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좋지만, 사용자들이 구글+를 매일 사용해야 하는 서비스로 인지하기 전까지는 페이스북만큼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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