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마존, 5년 연속 클라우드 시장 1위 고수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5.02.03
마이크로소프트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 점유율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는 2014년 4분기에 이전 분기 대비 25%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전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했다. AWS의 연 매출 성장률은 51%이다.

이번 실적이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년 대비 9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구글의 경우 전년 대비 8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IBM으로부터 3위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IBM은 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구글은 5%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시너지의 최고 애널리스트 존 딘스데일은 “클라우드 도입의 실질적인 또는 심리적인 장벽 다수가 제거됐고 세계 시장은 강력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AW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축한 성장 동력은 특히 주목할만하다. 이들은 지금까지 중 가장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2014년 전반기를 휩쓸었던 가격 경쟁 열풍이 주춤하면서 한층 더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너지는 2014년 4분기 전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매출을 약 5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연 매출은 지난 해 대비 48% 성장해 16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어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AWS는 경쟁업체들보다 5년이나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전혀 놀랍지 않다”며, “AWS는 다른 어느 업체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넷플릭스나 인스타그램 같은 업체가 AWS를 이용했거나 이용하고 있다. 인프라를 처음 구축하면서 아마존의 API에 종속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AWS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글 역시 시장 공략에는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마이크로소프트만큼 기업 시장의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점으로 보인다. 무어헤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자사의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애저 클라우드에서 확장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로 가야 할 오래 된 기업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를 기업용으로 자리매김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만큼의 기존 고객도 없고, AWS처럼 처음부터 기업용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도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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