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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의 하락세?"...상반된 전망으로 갑론을박

Brad Reed | Network World 2011.06.22
안드로이드의 성장세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증권 애널리스트가 안드로이드 폰이 지난 한 해 동안 스마트폰 세계를 장악할 기세로 성장했지만, 일단 아이폰 5가 나오면 현격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니드햄 앤 컴패니의 수석 애널리스트 찰리 울프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안드로이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하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IDC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1분기 안드로이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2.4%에서 49.5%로 떨어졌다. 여기에 더해 울프는 올 가을 아이폰 5가 여러 통신업체를 통해 출시되면 안드로이드는 점유율 1위 자리를 내놓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울프는 “우리의 견해로 이것은 안드로이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 하락이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며, “올 가을 아이폰 5가 출시되면 가입자들의 이동이 이런 하락을 가속화할 것이다. 아이폰은 스프린트나 T모바일에서도 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프의 이런 분석은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로부터 즉각적인 비난을 받았다. 안드로이드가이스(AndroidGuys)의 필자 스콧 웹스터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 하락이 소폭일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가 RIM과 노키아 부진의 가장 큰 수혜자라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폰이 여전히 고급 스마트폰인데 반해,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디바이스가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의 필자 엘리아스 사무엘 또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다양성이 애플과의 시장 경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들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나 LTE 연결 등 최신 사양을 가장 먼저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사무엘은 “설사 애플이 4G 기술을 수용한다 하더라도 이미 기술적인 측면에서 격찬을 받은 HTC의 썬더볼트 같은 스마트폰에 비하면 낯선 제품에 불과하다. 더구나 안드로이드 폰들은 아이폰의 최신 버전과 비교해 증가된 메모리를 탑재해 속도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07년 가을 출시 이후, 안드로이드는 수많은 통신업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확산됐다. 올해초 ABI 리서치는 2016년에는 안드로이드가 전체 스마트폰의 절반, 그리고 아이폰의 1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카날리스는 201년 4분기에 총 3,300만 대의 안드로이드폰이 출하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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