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카운터가 윈도우 10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활성 사용자를 측정한 사용 비율은 지난 8월 5일 3.2%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사이더 참여자를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 시작한 7월 29일의 점유율은 0.6%였다.
3.2%라는 수치는 현재까지 최고 수치이다. 지난 8월 2일 3% 고지를 넘긴 윈도우 10의 사용 비율은 월요일인 8월 3일에는 다시 2.8%로 떨어졌다가 화요일에는 3%로 증가했다.
이처럼 비율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현재까지 주로 일반 사용자들이 윈도우 10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일반 사용자 중심 운영체제의 사용 비율은 보통 주말에 치솟았다가 사람들이 출근하는 월요일이면 낮아진다. 기업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구버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 사용자들은 언제나 가장 먼저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한다. 이는 애플 OS X의 새 버전 업그레이드 비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가을에 출시된 OS X 요세미티의 경우 아직 출시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모든 맥 컴퓨터의 62%가 사용하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윈도우 운영체제로 평가받는 윈도우 7이 5년 넘게 걸려 달성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사용 비율이 4.1%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일요일 기록한 4.3%의 최고치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윈도우 10 도입률은 같은 무료 업그레이드였던 윈도우 8.1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윈도우 8 사용자의 수가 적기는 했지만, 윈도우 8.1의 사용 비율은 출시 1주일 동안 0.6%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