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애플리케이션즈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점유율은 엣지와 IE를 합쳐서 13.6%이다. 전원 대비 0.6%가 줄었다. IE의 점유율은 거의 0.9% 가까이 줄었지만, 엣지는 0.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IE의 사용자 점유율은 6.6%인 반면, 엣지는 7%를 기록했다. 2015년 중반 출시 이후 처음으로 IE를 넘어선 것이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15일 엣지를 크로미엄 기반 브라우저로 재출시했다. 크로미엄은 구글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크롬 브라우저의 기술적 기반이기도 하다.
물론 격차가 적어 IE가 다시 엣지를 앞지를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IE의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윈도우 7과 윈도우 10에서의 지원은 한동안 계속되겠지만, 주로 기업 환경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월에 엣지 브라우저가 윈도우 10의 브라우저 활동에서 차지한 비중은 12.3%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새단장한 크로미엄 기반 엣지가 아직은 사용자로부터 새로운 수요를 끌어내지는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IE를 퇴역시키고 크로미엄 엣지에 승부를 건 만큼, 엣지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 외 다른 브라우저의 1월 사용자 점유율은 크롬, 66.9%, 파이어폭스 8.1%, 사파리 4.2%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