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후지쯔 포럼 "디지털 아닐라로 진정한 양자 컴퓨팅 개발 노력 합류"

George Nott  | Computerworld 2019.05.20
후지쯔 연구소가 ‘진정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후지쯔 연구소의 히로타카 하라 소장이 지난주 Computerworld에 밝힌 바에 따르면, 후지쯔는 여러 연구 단체와 공동으로 진정한 양자 컴퓨터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후지쯔는 이미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 디지털 아닐라(Digital Annealer) 기술 현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아닐라는 복잡한 ‘조합 최적화(combinatorial optimization)’ 문제 해결을 위해 고안된 칩을 말한다.

지난 목요일 후지쯔 포럼에서 하라 소장은 “양자 컴퓨터가 시장에 나오기 훨씬 전부터 후지쯔는 디지털 애닐라 기술을 완성해 활용에 들어갔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양자 컴퓨팅 연구 결과가 포함됐으며, 동시에 해외의 후지쯔 연구소, 여러 대학, 조사 기관과 협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발표된 후지쯔의 차세대 디지털 아닐라는 양자 컴퓨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회로 설계가 특징이다. 8192 비트가 완전히 연결되어 모든 비트가 자유롭게 신호를 교환한다. 또 실내 온도에서의 표준 랙 운영 방식에도 적합하다. 경쟁자는 역시 최적화 문제 해결이 목적인 디웨이브(D-Wave)의 QPU(Quantum Processing Unit)다. 후지쯔는 디웨이브 제품보다 자사 디지털 아닐러가 64비트로 훨씬 정교하다고 주장한다.

디지털 아닐러나 디웨이브의 QPU 모두 진정한 양자 컴퓨터, 혹은 유니버설 게이트 양자 컴퓨터로 취급되지는 않는다. 양자 컴퓨터는 더욱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양자 컴퓨터, 즉 조합 최적화 문제 외에도 50가지 이상의 양자 알고리즘을 풀 수 있는 컴퓨팅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는 IBM,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수많은 기업이 매달린 난제다.

후지쯔의 노력과 투자가 얼마나 높은 수준의 기술을 내보였는지 또는 그 접근 방식이 어떤 것인지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하라 소장은 디지털 아닐라 개발 작업이 캐나다 양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1Qbit, 토론토 대학과 협력해 이루어졌으며 후지쯔의 양자 컴퓨팅 목표에 아주 적합한 출발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시기가 무르익고 기술이 성숙해져서 진정한 양자 컴퓨터가 나타나게 되면, 후지쯔의 디지털 아닐라 기술이 충분히 그 양자 컴퓨팅의 일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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