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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 “반사이익” 누리는 구글 월릿

Jared Newman  | PCWorld 2014.11.06
IT전문매체 아르스테크니카(Ars Technica)는 “구글 월릿의 사용률이 지난 몇 달 동안 50% 정도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뉴욕 타임즈를 통해 해당 보도가 사실임을 시인했다. 하지만 정확히 몇 명이 구글 월릿을 사용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 월릿은 애플 페이가 등장하기 약 3년 전인 2011년에 출시됐다. 하지만 공개 당시 모바일 결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구글 월릿은 각종 보안 취약점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는 통신 업계들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10월 중순에 선보여진 애플 페이가 출시 3일 만에 사용건수 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선전을 거듭하자 침체돼 있던 구글 월릿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애플은 “애플 페이는 절대 신용카드 번호를 거래업체에게 제공하지 않으며 애플의 서버에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카드보다 더 안전한 결제방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편리성 측면에서도 기존의 결제방식보다 우수하다. 아이폰에 탑재된 터치ID 지문 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화면을 켜는 수고도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러한 애플 페이와 비교했을 때 구글 월릿은 다소 복잡한 측면이 있다. 구글 월릿을 사용하려면 우선 스마트폰을 켜고 PIN 번호를 입력하는 등 몇 차례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애플 페이로 인해 NFC 결제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현재, 마찬가지로 NFC 기반으로 동작하는 구글 월릿도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구글이 이러한 ‘애플 반사이익’ 현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이에 상관 없이 현재 애플의 후광 효과를 받는 상황은 구글 월릿에게 있어 재기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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