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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기술 책임자 “모든 기업은 넷플릭스를 모방해야 한다”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2018.06.19
금융 서비스 분야 공룡인 마스터카드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지속적으로 맞춰가는 가운데 이 회사의 기술 책임자는 혁신을 원한다면 모든 회사가 넷플릭스(Netflix)를 모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마스터카드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운영 및 기술 담당 사장인 에드 맥롤린(Ed McLaughlin)은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세싱 플랫폼, 정보 보안과 기술 운영 등 마스터카드의 모든 기술 기능”을 감독한다. 이전에는 CIO였다.

기술 비즈니스 관리(TBM∙Technology Business Management)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맥롤린은 이번 주 런던에서 열린 TBM서밋의 기조 연설에서 다뤘던 넷플릭스 주제를 확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넷플릭스가 자사 비즈니스를 CD 배포로 시작했다는 점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들은 그것이 자신의 사업이라는 걸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콘텐츠를 전달하고 소비자들이 소비하고 싶어하는 많은 콘텐츠로 옮겨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환경이 바뀌면서 넷플릭스는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었고 스트리밍을 통해 고객을 더 잘 알게 되면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다. DVD부터 스트레인저 싱스(Stranger Things∙기묘한 이야기)에 이르는 넷플릭스의 여정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모방해야 할 진짜 여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리적인 전달 수단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그것에 대한 전달 방식에 대한 생각도 멈추라. 그리고 당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기 시작하라."

이러한 관찰 내용을 자사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측면에서 맥롤린은 마스터카드가 실제 카드를 넘어서서 계정 소유자가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인 '맥락적 상거래('contextual commerce)'의 제공자가 된 것에 대해 소개했다.

맥롤린은 "모든 기기가 상거래 장치이고 우리 직업은 맥락적 상거래라고 말했다. 그러면 스마트카에 있거나, 휴대전화 또는 게임 시스템, 스마트 스피커, IoT(사물인터넷)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어떻게 올바른 방법을 얻을 수 있을까? 실생활의 독재에서 벗어나는 현실이 갑자기 다가오면 우리는 절대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네트워크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맥롤린은 설명했다.

따라서 최신 기술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마스터카드는 새로운 장치나 플랫폼에 가능한 한 빨리 상거래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려고 했다.

마스터카드가 2014년부터 시작한 지급결제 보안 표준인 '디지털 지원 서비스(MDES∙digital enablement service)’가 바로 그 답이다.

맥롤린은 "우리는 디바이스 기반의 상거래로 이동해서 혁신을 제시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넷플릭스 버전이다”라면서, “가상 번호 발행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며 토큰화(tokenisation)라고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는 이것을 기반으로 애플 페이부터 구글 페이까지,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기기와 IoT 기기에서 모든 결제를 가능하게 했다.

그는 "현재 카드의 2/3 이상이 이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화되었으므로 말 그대로 모든 장치가 마스터카드를 통해 완전한 맥락적 상거래를 허용할 수 있다. 새로운 애플 X가 출시되거나 개발 시장에서 QR코드 기반 솔루션이 공개된 것과 상관 없이 우리는 플랫폼을 갖고 있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면 마지막 플라스틱 카드가 사라지는 때는 언제일까? 맥롤린은 "진짜 정답은 최후의 사용자가 원할 때이다. 이 새로운 환경에서 소비자에게 봉사하는 것이 우리의 직업이다"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제품 개발에 있어 2가지 ‘기준’을 갖고 있다. 가장 경쟁력 있고 가장 안전한 소비자 경험을 구축하는 것이다. 맥롤린은 갈등 조정의 필요성을 깨닫고 있다. “서비스를 제한하면 아무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한다. 좀 더 편안하게 물건을 만들 수 있겠지만 부정행위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IT가 관여하는 곳은 어디일까? “지역 팀과 제품 팀은 국무부이고 우리는 전쟁부(미 국방부 전신)다. 우리는 당신에게 영향력 있는 평가와 상황 분석을 제공할 것이고, 당신이 언덕을 택하면 우리는 그 언덕을 잡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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