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스마트폰

기업 모바일 시장서 잊혀져가는 윈도우 폰 “회생 가능성은”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2014.08.13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학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폰만큼은 기를 못펴고 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모바일 시장 점유율에서 윈도우 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과연 이 운영체제를 얼마나 더 지원할 수 있을까?

최근에 발표된 굿 테크놀로지(Good Technology)의 모빌리티 인덱스 리포트(Mobility Index Report)에서는 올해 4월~6월 사이에 기업에서 윈도우 폰 하드웨어가 사용된 비율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OS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67%,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32%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기업의 앱 사용량을 보면 윈도우 폰은 더 절망적이다. 너무 낮아서 측정조차 되지 않기 때문. iOS 앱은 전체의 88%를, 안드로이드는 12%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는 모바일 앱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문서 편집 앱이라는 사실이 발견됐기에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더욱 충격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문서 생성 및 편집에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문서 편집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사용자들이 오피스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어떤 문서 편집 앱이 가장 인기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아서,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사람들의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얻고 있지 못하다.

잭도우 리서치(Jackdaw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잰 도슨은 “아이패드용 오피스 덕분에 오피스 365에 추가 가입한 사람은 최대로 추정해서 2~30만 명 수준이다. 정확한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100만 명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굿 테크놀로지의 보고서는 윈도우 폰에 대한 연이은 안좋은 소식 중 하나일 뿐이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최신 보고서에서는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우 폰 점유율이 2.7%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전년도 3.8%에서 더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같은 분기에 판매량도 800만 대로 1년 전 같은 분기의 890만 대보다 하락했다.

굿 테크놀로지 보고서에서는 윈도우 폰의 기업 모바일 시장 점유율이 지난 5분기 동안 1%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보고서에서는 일반 사용자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만일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윈도우 폰은 머지않아 사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이 운영체제를 살리고 싶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데, 현재 상태로는 뚜렷한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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